모바일 / 스마트폰

노키아 인수 완료한 MS, 유비쿼터스 윈도우 전략 본격화

Brad Chacos | PCWorld 2014.04.28
마이크로소프트가 그간 추진해 온 노키아의 디바이스 사업을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 세계 2위의 모바일 기기 생산량을 자랑하는 노키아의 직원 2만 5,000명이 합류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윈도우 폰의 성패를 좌우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바이스 부사장을 맡게 된 전임 노키아 CEO 스테판 엘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디바이스와 서비스 부분을 인수한 것은 소비자에게 완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말했다.

또, 엘롭은 지난 몇 년간 수십 억 대의 디바이스를 만들었고, 작년 한 해에만 수억 대의 디바이스를 제공해 온 노키아의 오랜 경험을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해 윈도우를 탑재한 루미아 시리즈의 판매량은 총 3,000만 대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OS 시장 내에서 윈도우 폰의 입지가 약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의 합병은 험난한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윈도우 폰과 유사하도록 수정한 인터페이스의 안드로이드 폰 노키아 X 시리즈도 합병 후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어디서든 윈도우(Windows Everywhere)’라는 자사의 전략에 따라 디바이스와 서비스 부분을 강화해 갈 방침이며, 원드라이브, 아웃룩, 스카이프 등 여러 서비스를 탑재한 저가형 제품을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우선 미국 내 윈도우 폰의 점유율을 높여가는 한편, 수 십억 명의 소비자가 확보되어 있는 개발도상국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이미 아샤(Asha), 루미아520, 루미아521 등 저가형 시리즈 제품에 예산을 책정했다.

엘롭은 이에 대해 개인용 컴퓨터를 보유하거나 윈도우, 오피스를 사용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스카이프, 빙(Bing) 검색 등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는 최근 투자자 컨퍼런스 콜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에 맞춰 윈도우 또한 유비쿼터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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