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NYSE의 요새화된 데이터센터, 미 자본시장의 핵심 클라우드로 부상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1.09.01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이 NYSE 유로넥스트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년래 가장 큰 홍수로 피할 만큼 고지대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다른 재난 대비책이 완벽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VM월드 2011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관심을 모은 이 데이터센터는 미 뉴저지주 마와에 40만 평방피트 규모로 1년 전에 완공됐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기업의 캠퍼스 오피스 빌딩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10만 평방피트의 올림마루 공간이 있다. 
 
물리적 침입에 대한 대비도 강력하다. 한 쪽은 강이 흐르고, 나머지는 물이 흐르는 해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동차가 허가없이 들어올 수가 없다. 폭탄 탐지견이 감시를 하며, 추가 보호를 위해 건물이 외골격을 가지고 있다. 여러 곳의 네트워크 액세스와 두 곳의 전력 그리드, 그리고 백업 발전소에 연결되어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미국 경제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NYSE 테크놀로지의 플랫폼 개발 담당 부사장 피어걸 오설리번은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한 여러 주식거래소가 이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데, 북미 주식 및 옵션 거래의 40%를 담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설리번은 “이 건물에는 인터넷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사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데, 오설리번은 보안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기반이라는 것 외에는 밝히지 않았다.
 
이 데이터센터는 또 최근 구축한 자본시장 커뮤니티 플랫폼(Capital Markets Community Platform)을 운영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커뮤니티 클라우드는 금융 서비스 업체만 사용하는 것으로, 이들의 특정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가지 요구사항은 속도이다. NYSE의 커뮤니티 클라우드 플랫폼은 고객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고객 누구라도 70ms 이상의 지연시간을 경험하지 않도록 보장한다. 오설리번은 현재 진행 중인 네트워크 향상 작업으로 조만간 한 자리수 ms로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발표 당시 커뮤니티 클라우드 플랫폼은 두 곳의 고객을 확보했지만, 현재는 네 곳으로 늘어난 상태. 오설리반은 커뮤니티 클라우드가 현재 고성능 거래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동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 업체에게 현격한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DC 파이낸셜 인사이트의 국제 위기 디렉터인 마이클 베르사체는 NYSE가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접근에 대해 심각한 부정적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헤지펀드 등 이런 종류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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