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지금 살까? 나중에 살까?” 아이패드 2 구매 가이드

Philip Michaels | Macworld 2011.12.01
작년에는 아이패드가 너무 새롭고 이국적인 제품으로 보였기 때문에 구매할 엄두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는 새로운 형태의 1세대 기기를 구매하는 것이 망설여졌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구매한 친구들의 반응을 보고 아직은 애플 태블릿을 구매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을 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상황이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2011년 연말연휴 쇼핑 기간이 다가오면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신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아이패드 외에 다른 태블릿을 고려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패드의 왕좌에 감히 도전하는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모토로라 줌(Motorola Xoom)과 갤럭시 탭 10.1(Galaxy Tab 10.1)을 주축으로 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은 안드로이드 태블릿마다 앱이 상이하게 작동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한 경험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하드웨어의 OS를 전적으로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등의 부담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이미 블랙베리 플레이북(BlackBerry PlayBook)은 제외시켰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의 테더링을 이용해 이메일을 받거나 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킨들 파이어(Kindle Fire)는 출시 당시에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으며, HP 터치패드(TouchPad)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아이패드가 유일한 태블릿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고민해 본다면 아이패드만한 제품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실 이름뿐인 경쟁자들 사이에서 아이패드를 선택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결정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2를 구매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확인해 보아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용량은 얼마나?
아이패드 2는 16GB, 32GB, 그리고 64GB의 3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어느 정도의 용량이 필요한지는 아이패드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패드에 전체 음악 라이브러리를 저장할 생각인가? 그렇다면 더 큰 용량의 모델을 선택할 준비를 하기 바란다. 만약 음악을 저장하기 위해서 애플의 아이튠즈를 사용한다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어느 정도 크기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필자의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는 20GB의 음악이 저장되어 있다. 음악 라이브러리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모든 음원을 태블릿에 저장하려 한다면 16GB 아이패드 2는 구매할 수 없다. 최근에 소개된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는 이 부분에서 약간 도움이 된다: 연간 25달러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보유하고 있는 음원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아이패드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만약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영화를 아이패드에 저장할 생각이라면 이를 위한 용량을 따로 생각해야 한다. 어쨌든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의 디지털 대여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콘텐츠를 다 감상할 때까지 저장해 둘 공간이 필요하다. 필자는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한 1993년 작의 서부 영화 툼스톤(Tombstone)을 갖고 있다. 이 영화의 파일 크기는 1.45GB이다. 이 영화의 화질은 평균적인 수준으로, 고화질 영화의 경우 더 큰 공간을 차지한다. 아이패드를 모바일 멀티플렉스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이런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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