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에이수스, 별도 전원 필요 없는 소형 GTX 950 그래픽 카드 발표

Ian Paul | PCWorld 2016.03.14
에이수스가 자사 그래픽 카드의 크기를 줄이느라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지난주 에이수스는 엔비디아 GTX 950을 탑재한 두 가지 새 모델을 발표했는데, 그래픽 카드를 위한 모든 전력을 메인보드의 PCIe 슬롯을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없 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TX 950의 기본 사양을 희생하지도 않고 구형 GTX 750 Ti의 전철을 밟지도 않은 이들 제품은 파워 서플라이가 약한 PC와 미니 ITX 메인보드를 탑재한 홈씨어터용 PC용으로 이상적인 제품이다.



에이수스 GTX 950-2G 모델은 TDP를 75W까지 낮춰 정품 GTX 950 모델에 필요한 6핀 전원 커넥터가 필요 없다. 75W는 메인보드의 PCIe 슬롯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이다. 참고로 엔비디아의 표준 GTX 950 디자인은 90W트를 전력을 소모한다.

소비 전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양은 GTX 950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이 그래픽 카드는 2GB GDDR5 RAM을 탑재하고, 기본 클럭 속도 1,026MHz, 가속 클럭 속도 1,190MHz로 동작한다. 출력 포트는 HDMI 2.0 포트와 DVI-I 포트, 그리고 디스플레이포트를 지원한다.

어낸드테크의 보도에 따르면, 950-2G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낮은 전력 소비 때문에 무거운 작업을 수행할 때 성능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성능 관련 단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으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좀 더 편리한 설계를 위해 보통 희생하곤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950-2G 발표 이후 며칠 뒤 에이수스는 미니 GTX 950-2G를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950-2G의 축소판으로, 마찬가지로 별도의 전원 커넥터가 없고, 동일한 출력 포트를 제공한다. 이 팬 하나짜리 디자인은 길이가 17cm로, 홈씨어터용 PC나 소형 PC에 사용되는 미니 ITX 보드에도 잘 맞는다.

별도의 전원 커넥터 없이 PCIe 슬롯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 그래픽 카드는 구형 PC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홈씨어터용 PC는 새로운 부품을 위한 공간이 제한적이다. 또한 소형 PC는 고용량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제 호환 PCIe 슬롯만 있다면, 기존의 제약이 많았던 PC를 게임이나 다른 그래픽 집약적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신형 그래픽 카드는 에이수스 사이트에 올라와 있지만, 정확한 가격과 출시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품 가격은 20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경쟁 제품인 사파이어의 니트로 라데온 R9 390 ITX 컴팩트의 가격이 205달러이기 때문이다. 사파이어의 제품은 작은 크기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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