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4

"항상 쓴 것보다 더 나온다?" 클라우드 비용 아끼는 기본 원칙 6가지

Scott Carey | InfoWorld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시스템을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한 많은 기업이 현재 IT 지출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팬데믹 이후까지 지속될 클라우드 인프라로의 전환 이후 많은 조직이 깨달은 사실은 조직이 소비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그리고 업무 수행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툴을 사용하는 직원의 수, 두 가지 측면에서 클라우드 지출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클라우드 비용을 아끼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Getty Images Bank


지출 전에 필요한 것 파악하기

클라우드 리소스의 과도한 지출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 필요한지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2020년 12월 연구 보고서에서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론적으로 오버프로비저닝의 필요성을 없앴지만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의 오래된 습관이 이어져 클라우드 리소스의 사용률이 낮거나 완전히 유휴 상태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팬데믹의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조직에게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가능한 경우 클라우드 환경의 규모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의 중요함을 잘 보여준다.
 
비용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앱티오(Apptio)의 제품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유진 코스토브는 “단순히 송장이 아니라 무엇에 지출하는지, 어디서 가장 많은 비용을 소비하는지, 어느 부분에서 증가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모가 큰 조직의 경우 검증된 방법은 클라우드 사용을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모범 사례를 구축하는 전담 클라우드 우수성 센터(center of excellence)를 두는 것이다. (단, 클라우드 우수성 센터에도 피해야 할 함정은 있음)
 
규모가 작은 조직에서는 IT 팀 내의 선임급 구성원이 이 책임을 맡는다. 이 구성원이 할 일은 장기적인 ROI 요구사항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예산 가드레일을 설정하는 것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짐 브라우닝은 “규모가 작은 조직은 전체 사용자 기반이 더 명확하고 매우 중앙화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모 설정에 있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브라우닝은 “이러한 조직에는 업체 관리 또는 조달 부서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설계자가 누구든 capex(자본 비용)에서 opex(영업 비용)로 전환할 때 필요한 클라우드 관리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제대로 된 원칙이 없을 경우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용을 추적하는 시스템 구축

지출을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없다면 지출을 관리할 수도 없다. 따라서 가시성이 중요하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탈중앙화되는 기업 환경에서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플렉세라(Flexera) 2021 기술 지출 현황(State of Tech Spend)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57%는 지출을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데이터를 얻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느정도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자도 22%에 달했다.
 
앱티오의 코스토브는 “새로운 탈중앙화된 모델에서 이 데이터를 얻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가장 성공적인 조직을 보면 직원들이 각자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면서 회사의 거버넌스 범위 내에 두기 위해 인프라와 SaaS를 분산시킨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IT 지출이 분산된 경우 경영진이 효과적으로 지출을 추적하고 가드레일을 설정하고 재무적 책임 의식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개발자 팀이 인스턴스와 리소스의 태깅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지출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유휴 인프라와 불필요한 SaaS 시트, 그리고 2020년 봄의 혼란 속에 발생한 기타 오버프로비저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툴이 있다.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모두 클라우드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자체 툴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AWS 클라우드와치(CloudWatch),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모니터(Azure Monitor)가 있다. 오픈소스를 원한다면 아파치 클라우드스택(CloudStack)과 오픈스택(OpenStack) 플랫폼에도 자체 비용 관리 툴이 있다. 이 분야의 사유 업체로는 클라우드체커(CloudChekr), 앱티오(Apptio), SaaS 사용에 특화된 자일로(Zylo)가 있다.
 

클라우드 비용 지출의 큰 그림 보기

플렉세라 2021 기술 지출 현황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어려움은 IT 지출에 관한 보고다. 보고서는 “모든 요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파악하고 수요와 사용량이 변동하는 가운데 모든 자산과 리소스를 포괄해 지출을 집계하는 일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IT 비용 지출의 전체 그림을 보려면 보유한 IT 자산에 대한 적시의 정확한 데이터 및 이와 연결된 비용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약된 용량이나 업체가 제공하는 스팟 인스턴스 옵션을 활용하고, 클라우드 리소스의 규모를 워크로드의 특성에 맞추고, 리소스의 자동 확장과 해체로 비용을 낮추는 유일한 방법은 사용량을 면밀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접근 방법은 팀을 대상으로 쇼백(showback)과 차지백(chargeback) 정책을 구현해서 자체 예산을 가진 개발자를 대상으로 재무적 책임감을 고취하는 것이다.
 
필요한 용량이 얼만큼인지를 알려면 시간 경과에 따라 특정 수준의 최고점과 최저점이 발생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IT 아웃소싱 업체 마인드트리(Mindtree)의 글로벌 시장 부문 사장인 베누 람부는 “기준 경제가 필요하다. 용량을 계획하고 그에 따라 예산을 관리해야 한다.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은 소비에 대한 이 기준선을 확보한 다음 최고점(peak)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확립된 기준과 최고점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관리하는 방법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되지 않은 클라우드 용량을 회수하고 조직 전반에서 더 효과적으로 리소스를 공유하고 기준 모델로부터의 예상치 못한 이탈을 운영팀에 알리는 과정이 포함된다.
 
앱티오의 코스토브는 “방법에 관계없이 프로세스는 툴셋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하다. 사람들이 적절한 사고방식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 지속적이고 일정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과거 데이터 센터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에서 한 것처럼 일년에 한 번 모여 앉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관리에서 수동 프로세스 없애기

플렉세라 2021 기술 지출 현황 보고서에서 드러난 지출 최적화의 가장 큰 과제는 “너무 많은 수동 프로세스”다. 응답자의 83%는 너무 많은 수동 프로세스가 운영 속도를 떨어트리고 병목 현상을 유발하고 효과적인 지출 추적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람부는 “배포를 관리하기 위한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경제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의 가격은 매우 복잡하다. 적절한 툴이 없으면 변형이 많은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기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체와 협상해서 최선의 가격 내기

플렉세라 2021 기술 지출 현황 보고서의 응답자의 대다수(68%)는 최적의 가격 또는 할인을 위한 업체와의 협상이 가격 최적화에서 직면하는 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브라우닝은 “일단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면 협상의 지렛대를 잃게 된다. 스스로 가격 협상을 시도하는 대부분의 조직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서 협상과 그 이후의 재협상을 위해 컨설턴트를 이용하는 방법을 권장했다.
 
소비 패턴 데이터를 확보하면 더 합당한 소비 기반 가격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협상은 장기 약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팬데믹 중 클라우드 서비스의 혜택을 직접 확인한 조직이라면 이 운영 모델에서 원래의 모델로 돌아갈 일은 없으므로 장기 약정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가격의 상승에 대한 한도를 협상해서 계약서에 넣는 것은 효과적인 보호 수단이며, 사용량의 변화에 따라 연간 가격 인상 없이 볼륨을 줄일 수 있는 권리를 계약에 포함하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협상은 확실히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클라우드헬스(Cloud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5월, 예약된 인스턴스와 AWS 세이빙 플랜(Savings Plan)과 같은 장기 “약정 사용” 할인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이 180% 이상 늘었다. 이는 할인이 적용되기 시작하는 6월 클라우드 지출 비용이 8.7%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장기적인 시야는 중요하다. 클라우드 청구서를 처음 받아들 때 충격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이는 나중에 큰 혜택이 돌아오는 여정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람부는 “오늘 전환해서 오늘 바로 비용이 절감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SaaS 과다 지출 줄이기

SaaS 계약에서는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세일즈포스,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로 같은 대다수 제공업체는 다년간의 기업 거래에서 정해진, 변동되지 않는 시트 또는 사용자 수에 맞춰 소프트웨어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예상한 것보다 덜 사용하는 운동 시설 멤버십을 구매하는 경우와 비슷하고, 제공업체는 사실상 사용 단위당 더 많은 비용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2019년 가트너 SaaS 마이그레이션 설문 조사에서 중간 규모 기업 응답자의 29%는 상위 3개 SaaS 업체에서 구매한 구독의 25%~49%가 현재 유휴 상태라고 답했다.
 
사용량이 계획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는 것만 문제는 아니다. 조직이 기능을 과도하게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인기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가 대표적인 예다. 많은 조직이 더 낮은 등급의 제품으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담당자나 리셀러의 농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프리미엄 E5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구매한다.
 
작년에 원격 작업으로 급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가격 상승의 원인인 기업용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신용카드로 최상위 마이크로소프트 365, 줌 또는 슬랙 라이선스를 구매했다. 중앙 감독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는 없을지 몰라도 감독이 없으면 이와 같은 SaaS의 난립이 겉잡을 수 없는 소프트웨어 지출 비용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ID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옥타(Okta)의 최신 비즈니스 앳 워크(Business at Work)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기업이 보유한 앱의 수는 88개이며 규모가 큰 경우 175개에 이른다.
 
미디어 대기업 바이아컴CBS(ViacomCBS)가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 이 회사는 올해 자일로를 통해 사용되지 않는 라이선스를 찾아 제거함으로써 줌 지출을 32%나 줄였다. 바이아컴CBS의 기술 자산 관리 부문 글로벌 선임 이사인 제임스 모이는 “라이선스 관리도, 줌 콘솔 내의 재수확(re-harvesting) 규칙도 없었다. 무계획적 배포로 인해 최상위 등급의 라이선스가 마구잡이로 배포됐다”고 말했다.
 
가트너의 브라우닝은 “비용을 절감해야 했던 업계는 6~9개월 동안 무료 소프트웨어 버전을 활용했지만 지금은 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즉, 많은 기업이 규모에 맞는 적절한 거래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대기업은 필요한 부분보다 조금 더 많이 구매한다 해도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소 조직에는 중대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아컴CBS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업 역시 해이함으로 인해 큰 비용을 낭비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21.02.04

"항상 쓴 것보다 더 나온다?" 클라우드 비용 아끼는 기본 원칙 6가지

Scott Carey | InfoWorld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시스템을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한 많은 기업이 현재 IT 지출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팬데믹 이후까지 지속될 클라우드 인프라로의 전환 이후 많은 조직이 깨달은 사실은 조직이 소비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그리고 업무 수행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툴을 사용하는 직원의 수, 두 가지 측면에서 클라우드 지출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클라우드 비용을 아끼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Getty Images Bank


지출 전에 필요한 것 파악하기

클라우드 리소스의 과도한 지출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 필요한지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2020년 12월 연구 보고서에서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론적으로 오버프로비저닝의 필요성을 없앴지만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의 오래된 습관이 이어져 클라우드 리소스의 사용률이 낮거나 완전히 유휴 상태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팬데믹의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조직에게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가능한 경우 클라우드 환경의 규모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의 중요함을 잘 보여준다.
 
비용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앱티오(Apptio)의 제품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유진 코스토브는 “단순히 송장이 아니라 무엇에 지출하는지, 어디서 가장 많은 비용을 소비하는지, 어느 부분에서 증가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모가 큰 조직의 경우 검증된 방법은 클라우드 사용을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모범 사례를 구축하는 전담 클라우드 우수성 센터(center of excellence)를 두는 것이다. (단, 클라우드 우수성 센터에도 피해야 할 함정은 있음)
 
규모가 작은 조직에서는 IT 팀 내의 선임급 구성원이 이 책임을 맡는다. 이 구성원이 할 일은 장기적인 ROI 요구사항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예산 가드레일을 설정하는 것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짐 브라우닝은 “규모가 작은 조직은 전체 사용자 기반이 더 명확하고 매우 중앙화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모 설정에 있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브라우닝은 “이러한 조직에는 업체 관리 또는 조달 부서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설계자가 누구든 capex(자본 비용)에서 opex(영업 비용)로 전환할 때 필요한 클라우드 관리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제대로 된 원칙이 없을 경우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용을 추적하는 시스템 구축

지출을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없다면 지출을 관리할 수도 없다. 따라서 가시성이 중요하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탈중앙화되는 기업 환경에서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플렉세라(Flexera) 2021 기술 지출 현황(State of Tech Spend)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57%는 지출을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데이터를 얻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느정도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자도 22%에 달했다.
 
앱티오의 코스토브는 “새로운 탈중앙화된 모델에서 이 데이터를 얻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가장 성공적인 조직을 보면 직원들이 각자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면서 회사의 거버넌스 범위 내에 두기 위해 인프라와 SaaS를 분산시킨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IT 지출이 분산된 경우 경영진이 효과적으로 지출을 추적하고 가드레일을 설정하고 재무적 책임 의식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개발자 팀이 인스턴스와 리소스의 태깅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지출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유휴 인프라와 불필요한 SaaS 시트, 그리고 2020년 봄의 혼란 속에 발생한 기타 오버프로비저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툴이 있다.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모두 클라우드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자체 툴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AWS 클라우드와치(CloudWatch),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모니터(Azure Monitor)가 있다. 오픈소스를 원한다면 아파치 클라우드스택(CloudStack)과 오픈스택(OpenStack) 플랫폼에도 자체 비용 관리 툴이 있다. 이 분야의 사유 업체로는 클라우드체커(CloudChekr), 앱티오(Apptio), SaaS 사용에 특화된 자일로(Zylo)가 있다.
 

클라우드 비용 지출의 큰 그림 보기

플렉세라 2021 기술 지출 현황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어려움은 IT 지출에 관한 보고다. 보고서는 “모든 요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파악하고 수요와 사용량이 변동하는 가운데 모든 자산과 리소스를 포괄해 지출을 집계하는 일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IT 비용 지출의 전체 그림을 보려면 보유한 IT 자산에 대한 적시의 정확한 데이터 및 이와 연결된 비용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약된 용량이나 업체가 제공하는 스팟 인스턴스 옵션을 활용하고, 클라우드 리소스의 규모를 워크로드의 특성에 맞추고, 리소스의 자동 확장과 해체로 비용을 낮추는 유일한 방법은 사용량을 면밀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접근 방법은 팀을 대상으로 쇼백(showback)과 차지백(chargeback) 정책을 구현해서 자체 예산을 가진 개발자를 대상으로 재무적 책임감을 고취하는 것이다.
 
필요한 용량이 얼만큼인지를 알려면 시간 경과에 따라 특정 수준의 최고점과 최저점이 발생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IT 아웃소싱 업체 마인드트리(Mindtree)의 글로벌 시장 부문 사장인 베누 람부는 “기준 경제가 필요하다. 용량을 계획하고 그에 따라 예산을 관리해야 한다.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은 소비에 대한 이 기준선을 확보한 다음 최고점(peak)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확립된 기준과 최고점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관리하는 방법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되지 않은 클라우드 용량을 회수하고 조직 전반에서 더 효과적으로 리소스를 공유하고 기준 모델로부터의 예상치 못한 이탈을 운영팀에 알리는 과정이 포함된다.
 
앱티오의 코스토브는 “방법에 관계없이 프로세스는 툴셋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하다. 사람들이 적절한 사고방식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 지속적이고 일정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과거 데이터 센터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에서 한 것처럼 일년에 한 번 모여 앉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관리에서 수동 프로세스 없애기

플렉세라 2021 기술 지출 현황 보고서에서 드러난 지출 최적화의 가장 큰 과제는 “너무 많은 수동 프로세스”다. 응답자의 83%는 너무 많은 수동 프로세스가 운영 속도를 떨어트리고 병목 현상을 유발하고 효과적인 지출 추적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람부는 “배포를 관리하기 위한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경제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의 가격은 매우 복잡하다. 적절한 툴이 없으면 변형이 많은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기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체와 협상해서 최선의 가격 내기

플렉세라 2021 기술 지출 현황 보고서의 응답자의 대다수(68%)는 최적의 가격 또는 할인을 위한 업체와의 협상이 가격 최적화에서 직면하는 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브라우닝은 “일단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면 협상의 지렛대를 잃게 된다. 스스로 가격 협상을 시도하는 대부분의 조직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서 협상과 그 이후의 재협상을 위해 컨설턴트를 이용하는 방법을 권장했다.
 
소비 패턴 데이터를 확보하면 더 합당한 소비 기반 가격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협상은 장기 약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팬데믹 중 클라우드 서비스의 혜택을 직접 확인한 조직이라면 이 운영 모델에서 원래의 모델로 돌아갈 일은 없으므로 장기 약정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가격의 상승에 대한 한도를 협상해서 계약서에 넣는 것은 효과적인 보호 수단이며, 사용량의 변화에 따라 연간 가격 인상 없이 볼륨을 줄일 수 있는 권리를 계약에 포함하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협상은 확실히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클라우드헬스(Cloud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5월, 예약된 인스턴스와 AWS 세이빙 플랜(Savings Plan)과 같은 장기 “약정 사용” 할인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이 180% 이상 늘었다. 이는 할인이 적용되기 시작하는 6월 클라우드 지출 비용이 8.7%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장기적인 시야는 중요하다. 클라우드 청구서를 처음 받아들 때 충격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이는 나중에 큰 혜택이 돌아오는 여정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람부는 “오늘 전환해서 오늘 바로 비용이 절감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SaaS 과다 지출 줄이기

SaaS 계약에서는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세일즈포스,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로 같은 대다수 제공업체는 다년간의 기업 거래에서 정해진, 변동되지 않는 시트 또는 사용자 수에 맞춰 소프트웨어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예상한 것보다 덜 사용하는 운동 시설 멤버십을 구매하는 경우와 비슷하고, 제공업체는 사실상 사용 단위당 더 많은 비용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2019년 가트너 SaaS 마이그레이션 설문 조사에서 중간 규모 기업 응답자의 29%는 상위 3개 SaaS 업체에서 구매한 구독의 25%~49%가 현재 유휴 상태라고 답했다.
 
사용량이 계획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는 것만 문제는 아니다. 조직이 기능을 과도하게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인기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가 대표적인 예다. 많은 조직이 더 낮은 등급의 제품으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담당자나 리셀러의 농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프리미엄 E5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구매한다.
 
작년에 원격 작업으로 급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가격 상승의 원인인 기업용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신용카드로 최상위 마이크로소프트 365, 줌 또는 슬랙 라이선스를 구매했다. 중앙 감독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는 없을지 몰라도 감독이 없으면 이와 같은 SaaS의 난립이 겉잡을 수 없는 소프트웨어 지출 비용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ID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옥타(Okta)의 최신 비즈니스 앳 워크(Business at Work)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기업이 보유한 앱의 수는 88개이며 규모가 큰 경우 175개에 이른다.
 
미디어 대기업 바이아컴CBS(ViacomCBS)가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 이 회사는 올해 자일로를 통해 사용되지 않는 라이선스를 찾아 제거함으로써 줌 지출을 32%나 줄였다. 바이아컴CBS의 기술 자산 관리 부문 글로벌 선임 이사인 제임스 모이는 “라이선스 관리도, 줌 콘솔 내의 재수확(re-harvesting) 규칙도 없었다. 무계획적 배포로 인해 최상위 등급의 라이선스가 마구잡이로 배포됐다”고 말했다.
 
가트너의 브라우닝은 “비용을 절감해야 했던 업계는 6~9개월 동안 무료 소프트웨어 버전을 활용했지만 지금은 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즉, 많은 기업이 규모에 맞는 적절한 거래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대기업은 필요한 부분보다 조금 더 많이 구매한다 해도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소 조직에는 중대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아컴CBS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업 역시 해이함으로 인해 큰 비용을 낭비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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