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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클라우드 비용 줄인다, 'AWS 세이빙 플랜' 길라잡이

아는 만큼 클라우드 비용 줄인다, 'AWS 세이빙 플랜' 길라잡이 | InfoWorld 2020.11.10
기업이 코로나19에 대응해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한 후 부가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면서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고 있다. 이때 기업 클라우드 구매 담당자가 살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2019년 11월에 출시된 아마존 웹 서비스(AWS) 세이빙 플랜(Savings Plans)이다. 클라우드 구매자에게 최대 72%의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고 업체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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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소셜 리서치 플랫폼인 Pulse.qa에서 50명 이상의 IT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AWS 세이빙 플랜이 클라우드 지출 비용을 줄여준다고 믿는 IT 임원의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비용 절감이 실제로 가능하지만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내용이 더 있다.
 

AWS 세이빙 플랜의 원리

AWS 세이빙 플랜은 시간당 달러로 계산되는 일정 사용량에 대한 1~3년 약정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시간당 100달러의 컴퓨팅 사용량을 약정할 경우 최대 100달러까지는 세이빙 플랜 가격이 적용되고 이 약정 사용량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문형 요율이 적용된다. AWS는 2가지 세이빙 플랜을 제공한다.
 
  • 컴퓨트 세이빙 플랜(Compute Savings Plan)은 둘 중에서 더 유연한 옵션이다. 이 약정에서 컴퓨팅 가격은 주문형 요율보다 최대 66% 더 저렴하다.
  • EC2 인스턴스 세이빙 플랜(EC2 Instance Savings Plan)은 주문형 요율 대비 최대 72%의 할인을 제공한다. 고객은 선택한 AWS 지역에서 특정 인스턴스 모음에 대해 약정을 해야 한다. 이 플랜은 지역의 지정된 모음 내의 크기나 운영체제, 테넌시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일단 약정하면 이 기간 중에 세이빙 플랜 예산을 늘릴 수 없고, 새로운 별도의 세이빙 플랜을 설정해야 한다. 새 AWS 계정의 경우 세이빙 플랜에 몇 가지 제한이 적용될 수도 있다. 여기에 해당한다면 시스템 통합업체 또는 AWS 어카운트 관리자와 협의해 이런 제한을 해결해야 한다.

AWS 세이빙 플랜의 한 가지 이점은 예약된 인스턴스뿐만 아니라 주문형 인스턴스에도 비용 절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컴퓨트 세이빙 플랜은 여러 AWS 지역의 인스턴스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파게이트(Fargate. 컨테이너용 인스턴스 기반 PaaS)와 람다에도 세이빙 플랜을 적용할 수 있다. AWS 세이빙 플랜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RDS), 레드시프트(Redshift), 엘라스티캐시(ElastiCache. 메모리 내 데이터베이스 및 캐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비용의 시각화는 최종 고객과 시스템 통합업체, 둘 모두에게 필수적이다. AWS 활용 및 범위 보고서를 이용하면 AWS 세이빙 플랜 비용과 사용량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는 장기간에 걸친 세이빙 플랜 사용량 추세가 집계돼 표시된다. 또한 보고서를 사용해 세이빙 플랜을 각각의 사용량, 비용 및 절감 금액과 함께 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AWS 세이빙 플랜 살펴보기

AWS 세이빙 플랜을 100% 활용하려면 클라우드 지출 관리에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를 적용해야 한다. 기업이나 계약 업체에 클라우드 비용 전문가가 없어도 직접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사용해 지난 3~6개월간의 클라우드 지출 내역을 추적할 수 있다. 이 내역 데이터를 통해 세이빙 플랜으로 비용을 절감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다른 모든 서비스 제공업체 협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AWS 대시보드에서 AWS 코스트 익스플로러(AWS Cost Explorer)를 사용하거나 API/CLI를 사용해 AWS 세이빙 플랜을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시스템 통합 업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는 경우 업체 측에 세이빙 플랜 사용에 관해 문의하면 된다.

엔터프라이즈 파일 공유, 동기화, 백업 및 원격 액세스 솔루션 제공업체인 파일클라우드(FileCloud)의 COO 벤캣 라마사미에 따르면,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파악하는 것은 AWS 세이빙 플랜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중요하다. 특히 워크로드가 가변인지 정적인지 여부를 아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SaaS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적 로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AWS 세이빙 플랜을 사용하면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제공업체인 Cloudtamer.io의 선임 솔루션 제공 관리자 스콧 딕스는 클라우드 로드맵을 AWS 세이빙 플랜에 관한 의사 결정 가이드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클라우드 로드맵이 있으면 예상외의 높은 비용이 기재된 클라우드 청구서를 받은 이후가 아닌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초기에 계약된 인스턴스와 주문형 인스턴스에 관한 비용 절감을 모델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AWS 세이빙 플랜과 시스템 통합 업체

시스템 통합 업체에서 AWS 세이빙 플랜을 사용하면 고객이 주문형 EC2 인스턴스를 주문할 때 더 높은 수익 마진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Pulse.qa 설문에서 IT 임원의 64%는 클라우드 지출에서 최대한 할인 받기 위해 시스템 통합 업체와의 협상에 공을 들였다고 답했다. 세이빙 플랜은 시스템 통합 업체에 전체적으로 약 25%의 할인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협상이 필수적이다.

클라우드 최적화 솔루션 제공업체인 옵새니(Opsani)의 제품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아미르샤리프에 따르면, 시스템 통합업체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을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그는 "시스템 통합 업체는 AWS 세이빙 플랜 관리에서 고객의 대리인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리소스를 전환하고 고객이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통합 업체가 고객의 비즈니스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야 클라우드 지출 비용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을 조언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입장에서도 시스템 통합업체에 그러한 조언을 요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내게 맞는 AWS 세이빙 플랜

Cloudtamer.io의 딕스는 "예약된 인스턴스와 AWS 세이빙 플랜에 약정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막연히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많이, 오랜 기간 약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천천히 진행하면서 사용량과 절감 비용을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딕스가 언급한 약정 외에도, AWS 세이빙 플랜을 클라우드 비용 절감 활동으로 취급해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과거 이력을 분석하고 AWS 세이빙 플랜으로 AWS 청구서의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보고 체계를 변경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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