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코로나19 나비효과"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금 '부하 테스트 중'

Paul Krill | InfoWorld 2020.03.25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백만 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업체들은 사실상 자사 인프라에 대한 부하 테스트를 시행 중이고, 동시에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인프라 탄력성(resiliency)을 검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Getty Images Bank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와 글로벌데이터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다음은 보고서에 언급된 주요 업체의 움직임이다.
 
  • AWS는 자체 탄력성 계획에 따라 대응하며, 블랙 프라이데이 등 특정 시기에 따라 최대 지원 역량을 확장해 왔다.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대응 정책과 절차는 재해복구 계획에 통합됐다. 업체는 충분한 용량과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치를 하고 있다.
  • 구글 클라우드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대응 계획을 세우기 위한 내부 워킹그룹을 만들었다. 업체는 자사 시스템이 고객을 문제없이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1월 31일 이후 팀스 원격 협업 플랫폼에서의 회의와 통화, 컨퍼런스가 500% 증가했다. 모바일 기기에서의 팀스 사용량도 200% 늘었다. 업체는 세계 곳곳에서 현재의 몇 배를 사용해도 서비스할 수 있을 정도로 클라우드 용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레스터는 클라우드 사용자가 클라우드 가용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지난 10여 년간 막대한 규모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증설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가 앞으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매우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코로나19 확산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요구는 물론 엣지 컴퓨팅 같은 다른 IT 솔루션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같은 클라우드 기술 업체가 향후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지만, 고객 기반이 단단하지 않은 그 이하 규모의 IaaS 업체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경기 변동에 취약한 업종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 업체는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데이터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오프라인 운영을 중단하고 원격 근무로 전환함에 따라 클라우드가 운영 연속성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나고 있다. 디지털화에 저항해 온 모든 기업이 이제는 냉혹한 현실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클라우드 업체에는 굉장한 기회다"라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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