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윈도우

윈도우 10 안면 인식 기능 ‘헬로’…”일란성 쌍둥이도 로그인 못해”

Nick Mediati | PCWorld 2015.08.24
윈도우 10 헬로의 안면 인식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쌍둥이나 도플갱어가 PC에 침입할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실험 결과가 호주에서 보도됐다.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PC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하는 윈도우 10의 헬로는 얼핏 보기에는 단지 참신하고 쉽게 속여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능이다. 호주 종합지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의 기자 크리스 그리핀이 직접 6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데려와 윈도우 헬로로 로그인을 풀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6가지 실험 결과, 윈도우 헬로는 일란성 쌍둥이 각자가 서로의 PC에 로그인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핀은 웹캠이 탑재된 레노버 씽크패드 노트북으로 피험자 쌍둥이 각자가 헬로를 통해 얼굴을 인식한 윈도우 계정을 생성하게 했다. 그 후 한 쌍둥이 형제/자매가 다른 쌍둥이의 계정에 로그인하려고 시도했는데, 각각의 실험 모두에서 헬로는 성공적으로 사용자 본인이 아닌 다른 쌍둥이 형제/자매의 로그인을 막았다. 심지어 침입자 역할을 한 쌍둥이가 안경이나 가발 등을 착용해 첫 번째 쌍둥이와 외모를 동일하게 꾸민 경우에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레일리안 지의 실험에서 아무 문제도 밝혀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헬로는 일부 실험에서 얼굴을 곧바로 인식하지 못했으며, 한 사례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따라서 헬로 기능을 시험 삼아 사용할 경우에도 유사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헬로 기능이 침입자들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증명된 셈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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