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안드로이드

‘악성 앱 다운로드 방지’를 위한 안드로이드 앱 권한 분석

Patrick Nelson | Greenbot 2014.07.14
최근 불필요한 접근 권한을 요구하는 서브웨이 트레인 게임(Subway Train Game)이라는 가짜 게임이 플레이 스토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이 같은 일은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받기 전에 접근 권한 요구 사항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앱이 요청하는 것 중 사용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할 핵심 접근 권한 요청과 그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서브웨이 트레인 게임
6월 초, 서브웨이 트레인 게임이라는 앱이 플레이 스토어 상위권에 나타났다. 인기 게임의 자연스러운 성장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레딧(Reddit) 사용자들이 이 앱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자, 문제가 나타났다.

레딧 사용자들은 이 앱이 설치될 때 일반적인 간단한 게임에서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접근 권한을 요구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휴대폰의 마이크, 카메라, GPS 위치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이 포함되어 있는데, 게임 안에서는 활용되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플레이는 코드 리뷰가 없어서 앱을 빨리 업로드할 수는 있지만, 사용자 스스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앱이 요청하는 권한 보기
플레이의 데스크톱 버전에서 앱을 검색하고 페이지를 스크롤해서 내리면 ‘추가 정보’ 섹션이 나온다. 노트북이 없다면 안드로이드 기기의 브라우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플레이 스토어 앱에서는 화면 제일 아래로 내려서 ‘추가 정보’ 섹션을 확인하고, ‘권한’의 ‘세부정보 보기’를 선택하면 된다.

이때 플레이 스토어 앱의 권한 보기는 데스크톱 버전에 비해서 상세한 내용(예: 페이스북 앱의 개인정보취급방침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데스크톱 브라우저로 내용을 확인하길 권한다.



안전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라면 권한 중 어떤 것을 우려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 때는 문맥을 읽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지도 앱은 당연히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필요하지만 간단한 게임 앱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 게임에 “근처의 적 찾기”같은 기능이 있다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 요청이 타당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상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며, 주요한 접근 권한에 대해서 항상 경계해야 한다.

통화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걸기는 스팸 전화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버(Viber)나 스카이프(Skype)같은 통화용 앱에서는 필요한 접근 권한이지만, 대부분의 다른 앱은 필요없다.


페이스북 앱은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걸기 권한을 요청한다.

SMS
SMS 메시지 전송 권한을 허가하면 문자 메시지를 해당 앱이 보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왓츠앱(WhatsApp)이나 전화걸기 앱 등 커뮤니케이션 기반 툴이 아닌 이상 필요가 없다. 스카이프 같은 일부 인터넷용 메시징 서비스는 이런 권한을 요청하지도 않는다.

주소록/캘린더
주소록을 읽고, 소유자에게 알리지 않고 캘린더 일정을 추가 또는 수정하고 참석자에게 이메일을 전송한다는 권한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용자의 친구를 파악하고 스팸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앱은 이 기능에 대한 권한을 넣고 개인정보취급방침 안내를 통해서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파일
USB 저장소의 콘텐츠 수정 또는 삭제 권한은 비공개용 이미지를 서버에 올리는 바보 같은 일을 할 수도 있다.

데이터 공유에 대한 합법적인 허가다.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앱이 이런 권한을 요청한다. 그러나 사용자의 사진이 필요 없는 앱이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모두 볼 수도 있다.


기타 섹션에 다른 권한 내용이 많다.

안전한 권한
대부분의 권한은 무해하다. 예를 들어서 모든 앱이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한다. 이 밖에 기기가 절전 모드로 전환되지 않도록 설정, 오디오 설정 변경 등이 무해한 권한에 포함된다.

인앱 구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앱 구매(in-app Purchases) 권한은 앱의 매출을 올리는데 활용되는 기능이다. 많은 앱이 무료로 설치는 가능하지만, 추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앱 구매를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휴대폰이 7세 아이의 손에 들어갔다면 비싼 대가를 치뤄야 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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