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가 시작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성과에 따라서,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호 작용이 가능한 이른바 '인터랙티브 라이브 타일' 시연에서는 사용자들이 시작화면의 타일을 쓸어서(swipe) 어떻게 정보를 더 많이 보고, 타일을 확장하고, 앱의 특정 부분으로 바로 들어가는지 볼 수 있었다.
한 예로, 연구원인 지아웨이 구는 윈도우 8 메일 앱을 확장하고, 해당 메시지를 열기 위해서 제목을 두드렸다. 뉴스 앱에서는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자 더 많은 기사가 나타났고, 음악 앱을 확장하자 가사가 나타났다. 카메라 라이브 타일을 이용하면 시작화면에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었다.
이런 시스템은 이미 인터렉티브 위젯을 제공하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연상시킨다.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홈 화면을 떠나지 않고도 뉴스피드를 쓸거나 특정 이메일로 바로 이동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런 위젯들은 안드로이드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라이브 타일 시스템은 이보다 한발자국 더 나아갔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즉석에서 타일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것. 또한, 여러 화면과 기기에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노트북의 타일들이 노트북과 연결된 모니터의 사이드바에서 구동되고, 윈도우 폰의 타일을 근처 PC에서 보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인터랙티브 타일은 아직 연구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언제쯤 적용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기능을 추후에 넣는다 하더라도, 앱 개발자들의 추가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