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8은 널리 확산되지 못할 것이다. 이를 부인하지 못할 부정적인 증거가 있다.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1월 윈도우 7의 성장세는 윈도우 8의 그것보다 4배나 앞섰다. 물론 예전 운영체제가 가장 인기 있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이런 현상은 정기적으로 발생한다.
윈도우 8운영체제 점유율 성장은 특히 윈도우 7의 시작과 비교해본다면 느려도 너무 느리다.
이 도표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8.1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 데이터로, 양 제품이 출시한 이래로 기간별 점유율 성장률을 한 그래프에서 비교, 분석한 것이다. 결과는 명확했다. 출시한 이후 대략 14개월 간의 기간동안 시장 점유율을 보면 윈도우 7은 20%인데 비해 윈도우 8.x는 9.3%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것이 최악이 아니다. 최근에 들어 윈도우 8의 점유율이 더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지난 9월 8.0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이후 6.66%로 떨어졌다. 이와 반면, 윈도우7은 7월 44.37%를 찍은 이래로 점유율 성장 속도를 높여 11월에는 46.64%로 올랐다.
밸브(Valve) 게임 유통 및 공급업체인 스팀(Steam)이 분석한 자료를 보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윈도우 7 64비트의 11월 시장점유율이 51.76%로, 9월에 51.41%와 별 차이가 없다. 윈도우 8과 8.1은 합쳐서 17.6%로 지난 9월 15%에 비해 조금 상승한 정도며, 윈도우 XP는 6.96%에서 11월 6.17%로 떨어졌다.
이런 추이는 현재 태블릿과 함께 연말 인기 상품이 되고 있는 노트북 판매에서의 점유율 변화를 알 수 있게끔 한다. 한편 이제 곧 지원을 중단할 윈도우 XP 사용자들이 향후 몇달 내에 윈도우 7과 윈도우 8을 선택할 것이다.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윈도우 8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