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의 고민, "네트워크형 가전기기의 과금 방식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4.06

AT&T가 다수의 제조사들과 함께 가전기기용 무선 네트워크 구현에 대해 공동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CTIA 무선 전시회에서 밝혔다.

 

회사 측은 지금껏 소비자용 가전 기기에 연결성을 부여하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AT&T의 경우 과금정책에 대해 새롭게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AT&T의 신흥 기기 부문 대표 글렌 루리는, "이를테면 디지털 카메라로부터 디지털 액자로 사진을 전송하기 위해 매월 10달러를 내려는 이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횟수 단위의 과금은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AT&T의 모빌리티 부문 대표 랄프 드 라 베가도 연결성과 함께 과금정책이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진단하며, 궁극적으로는 그 미래가 대단히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오히려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미 카메라나 e북 리더, 내비게이션 등이 이미 연결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독자적인 연결 기능이 추가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만약 3G나 무선랜이 가능하도록 제조된다면 상시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무선랜 지원과 같은 기능은 중소기업들도 손쉽게 제품에 적용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이 쉽기 때문에 기술적인 장벽도 낮다고 그는 강조했다.

 

ABI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캐빈 버든은 장차 무선 연결성을 갖춘 기기 규모가 방대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5년 내에 9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수년 전에만 해도 무선 연결성은 휴대폰과 PC에 국한됐었지만 이제는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예를 들어 휴대폰에 카메라를 결합시키는 대신, 최근에는 고화질 카메라에 네트워크 연결성을 추가하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자기기들에 연결성을 부여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통신사들의 가격 정책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기기 개별적인 과금 대신 묶음형 '패밀리 플랜'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T&T의 이러한 계획은 오히려 스트린트 넥스텔과 같은 경쟁 통신사에 의해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를테면 킨들의 경우 사용자들은 스트린트 넥스텔에 요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도서구입비에 포함시켜 아마존에 납부하는 상태라고 그는 설명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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