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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없어서 못산다” AMD 라이젠 3900X, 여전히 공급 부족으로 고전

Mark Hachman | PCWorld 2019.07.25
AMD의 라이젠 3900X는 비디오 편집용이든 게임용이든 반드시 사야 할 CPU일지 모르지만, 현재 실제로 살 수 있는 것은 IOU뿐이다. 2주 전 출시 당일 매진 사태가 벌어지면서 비공식 거래가는 점점 오르고 있다.
 
ⓒ Gordon Mah Ung

이미 아마존에서는 서드파티 판매업체를 포함해 재고가 없고, 뉴에그나 베스트 바이, 프라이스 일렉트로닉스도 마찬가지다. 마이크로 센터는 방문 수령이 가능한 것처럼 목록에 올라와 있지만, 정작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은 없다. 이베이를 통해 구매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무려 740달러까지 올라간다. 정식 가격 499달러에서 50%나 오른 가격이다.

절망에 빠진 구매자들이 399달러 3800X를 찾아보지만, 이 역시 대부분 매진 상태이다. 마이크로 센터에 재고가 있지만, 매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준비해야 한다. 이베이에 무려 479달러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실제 구매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쟁제품인 인텔 i9-9900K를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정가 499달러의 이 제품 역시 아마존에서는 7월 28일까지 재고가 없는 상태이다. 

이런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AMD의 메시지는 출시 당시와 마찬가지다. 시장의 반응에 기뻐하며 부족한 공급을 채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은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 코어 i7-9700K에 대응하는 라이젠 3700X은 아마존이나 뉴에그에서 32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329달러. 뉴에그는 PC용 엑스박스 게임 패스 3개월 이용권을 함께 제공한다.

AMD 라이젠 3900X는 PCWorld 리뷰에서 탁월한 성능이 확인됐지만, 공급 부족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AMD는 자사의 공급 상황을 제대로 업데이트해 주지도 않고 있다. 인텔 역시 커피 레이크 출시 당시 같은 문제로 사용자의 불만을 산 적이 있다. 출시 당시 많은 사용자가 라이젠 3900X를 구매했기 때문에 제품 없이 출시 발표만 하는 ‘페이퍼 런치(Paper Launch)’라고 일축할 수는 없지만, 현재는 제품 공급이 절박한 상황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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