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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본다…아마존, '링 드론' 등 신제품 공개

Michael Simon | TechHive 2020.09.28
아마존이 연례 '알렉사'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링(Ring)' 보안 제품을 공개했다. 기존의 보안 카메라 제품군을 자동차와 가정 내 '머리 위' 공간으로 확대했다. 바로 '링 카 알람', '링 카 캠', '링 올웨이즈 홈 캠'이다.

2021년에 시판될 이들 제품 중에는 먼저 자동차용 신제품이 있다. 60달러짜리 카 알람과 200달러짜리 카 캠으로, 대시보드에 보안과 감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다른 오토 동글과 마찬가지로 알람 플러그를 자동차의 OBD-II 포트에 연결하면, 범퍼 충격이나 무단 차량 침입, 견인 등의 상황 발생 시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차량에 해가 되는 의심스러운 행동이 감지되면 링 앱에 경고를 보내주고, 사용자가 사이렌을 알릴지 결정할 수 있다. 이런 경보를 라이트나 카메라 등 다른 링 기기에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녹화 기능을 켤 수 있다.
 
링 카 알람을 이용하면 차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 Amazon

링 제품군의 또 다른 신제품은 카 캠이다. 운행 중이거나 주차했을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캠에는 ECA(Emergency Crash Assist)라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심각한 충돌이 감지되면 도움을 요청한다. 이 밖에도 갓길에 세웠을 때 녹화를 시작하도록 알렉사에 요청하는 트래픽 스톱(Traffic Stop)이 추가됐고, 인텔리전트 센서를 이용해 주차 시 범퍼 충격이나 침입 시도를 모니터링해 링 앱으로 경고를 보내줘 사용자가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정차 상태에서 카메라 녹화 가능 시간이나,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LTE를 통한 영상 스트리밍 비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지, 아마존은 추가 요금제를 통해 LTE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링에 사용할 수 있는 카 커넥트 API도 발표했다. 이를 이용하면 제조사가 링 서비스를 자사의 자동차에 통합할 수 있다. 첫 업체는 테슬라다. 테슬라 센트리 모드가 추가되고 링 앱에서 녹화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링 카 커넥트는 200달러인데, 딜러 애드온 방식이 될지, 아마존으로 별도 구매하는 방식이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가정에 들어온 드론

링 카메라를 이미 갖고 있다면 영역을 쉽게 설정해 출입구나 아이 방을 계속 모니터링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정된 카메라는 그 속성상 사각지대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링 올웨이즈 홈 캠은 이런 오래된 문제에 대한 아마존의 혁신적인 해법이다. 외출했을 때 작은 자율주행 드론이 집 구석구석을 비행하는 방식이다. 올웨이즈 홈 캠은 링 알람과 통합돼 비행경로를 정해 현재 집안 상태를 보여준다.
 
올웨이즈 홈 캠은 드론 감시 비행을 끝내면 자동으로 베이스로 돌아온다. © Amazon

아직은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아마존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만들었고, 올웨이즈 홈 캠은 더 다양한 시각에서 집 전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했던 물체를 피할 만큼 지능적으로 작동하고 출입 금지 구역을 정할 수 있으며 베이스로 돌아가 자동으로 충전도 한다.
 
링 앱으로 드론이 보는 내용을 그대로 볼 수 있다. © Amazon

단, 링과 같은 제품은 프라이버시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아마존은 이 250달러짜리 날아다니는 카메라를 수동으로 조작할 수 없도록 했고, 베이스로 돌아오면 카메라는 자동으로 꺼진다. 영상은 엔드-투- 엔드 암호화되는데, 이는 링의 다른 카메라 제품도 마찬가지다. 5개들이 기준 200달러부터 시작하는 링 알람 시큐리티 시스템에 추가할 수도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21년부터 시판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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