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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 너무 심해" 영국 간 아마존 드론 테스트

John Ribeiro | CIO 2016.07.27
아마존닷컴이 영국에서 드론으로 택배 서비스 시험에 나선다. 드론 조종자 시야를 넘어서는 비행 등 새로운 조종 방법을 시험할 수 있게 허가를 받은 것이다. 아마존은 2013년 12월부터 드론을 이용해 상품 배송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정부의 규제로 난항을 겪었다. 아마존이 발표한 프라임 에어 배송 시스템은 중단돼 있는 상태다.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 배송 시스템으로 최대 2.3Kg까지의 택배를 30분 안에 배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지난 6월 소형 무인 비행체 조종를 대상으로 하는 최종 규칙을 발표했는데, 드론의 무게를 25Kg로 제한하고 주간 동안 400피트 고도 이하에서만 비행할 수 있으며 드론이 사용자의 시야에 존재해야 한다는 제한을 뒀다.

일부 IT 업체는 8월에 발효되는 이 규제 내용을 반대하며, 상업적 목적의 대규모 드론 활용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영국 CAA와의 이번 합의로 아마존은 교외 및 근교 지역에서 조종자 시야를 넘어선 비행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돼 유연성을 확보했다. 아마존은 드론 비행 중 장애물 식별과 회피를 위한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 사람의 조종자가 여러 대의 자동화 드론을 조종하는 테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혁신 정책 부문 부회장 폴 마이즈너는 이번 발표로 영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영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30분 안에 상품을 배달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기존에도 미국에서의 규제가 강화되면 다른 나라에서 연구 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고 여러 번 밝힌 적이 있다. 이미 영국 외에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드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CAA는 아마존과의 합의를 통해 미국보다 영국에서 먼저 드론 상품 배달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아마존의 영국 내 테스트는 영국 규제와 정책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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