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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새 드론 영상 공개, “내릴 때는 헬리콥터처럼, 비행은 항공기처럼”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5.11.30
아마존이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항공기처럼 비행하는 새로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통해 제품 배달에 드론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2년만이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공개된 영상 속의 드론은 이전 버전과는 사뭇 달랐다. 예를 들어 소포 상자가 드론 아래에 매달려 있지 않고 동체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아마존이 공개한 새로운 드론 디자인

아마존에 따르면 새로 공개된 하이브리드 드론은 약 지면에서 400피트 높이까지 수직으로 이륙한 후 수평 방향으로 선회해 속도를 낸다. 이후 다시 수직으로 착륙해 소포를 목적지에 떨어뜨린 후 다시 이륙한다. 영상 속의 소포 수신자는 태블릿으로 소포가 도착한다는 알림을 받았다.

이전 디자인으로 된 드론도 계속 개발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제레미 클락슨은 완성 단계에 이르면 각기 다른 기상 환경에 맞춰 여러 가지 디자인의 다양한 드론이 갖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드론은 약 25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고 공중이나 지면에서의 장애물을 지각하고 피할 수 있다. 아마존은 FAQ를 통해 연구 개발 단계에 이른 프로토타입 드론이 12종 이상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에 프라임 에어 개발 센터를 두고 그 외 세계 각 지역에서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 내 아마존의 드론 배달 프로그램 개시 시기는 전적으로 연방항공국이 상용 드론을 허가하는 시점에 달려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올해 초 드론을 영리 목적의 제품 배달에 활용하는 아마존 등의 프로그램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에도 드론은 최대 중량이 약 25Kg을 초과할 수 없으며 낮에만 조종자의 시야 내를 비행해야 한다는 제한을 받는다.

아마존은 FAQ를 통해 “아마존의 비전을 안전하게 구현하는 데 필요한 규제 당국 지원을 적극 수용하겠다. 30분 이내에 전세계의 사용자들에게 제품을 배달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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