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FCC가 지난주 “비접촉 수면 추적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레이더 센서” 진행 허가를 아마존에 내 줬다고 보도했다.
FCC에 제출한 문서에서 아마존은 수면 위생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수면 추적 레이더는 많은 미국인의 건강 관리에 큰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서에서 레이더에 대한 세부 정보나 탑재 대상 기기가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레이더를 활용한 센서가 알렉사 기반의 에코 쇼 등에 탑재되리라고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확실한 것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구글은 이미 네스트 허브에서 비접촉 수면 추적 기능을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추가한 사례가 있다.
작은 레이더가 내장된 네스트 허브는 수면 중인 사용자의 호흡을 인식하고, 수면 시간, 수면의 질을 자세하게 기록한다.
네스트 허브의 수면 추적 기능의 기반은 구글 솔리 칩이다. 솔리 칩은 네스트 허브와 10인치 네스트 허브 맥스에서 사용자 존재 감지 기능도 전담한다.
레이더를 통한 비접촉 수면 감지 기능은 구글이 소유한 핏빗 등의 피트니스 트래커에도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그러나 핏빗을 통해 수면의 질을 추적하려면 자는 동안 꼭 핏빗을 착용해야 하지만, 네스트 허브 등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아마존 역시 헤일로 밴드라는 수면 추적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헤일로 밴드는 심장 박동이나 걸음 수를 측정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