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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 유럽 내 오디오북 독점 계약 해지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7.01.20
유럽연합 반독점 규제 기관이 애플과 아마존의 오디오북 독점 계약 합의에 만족을 표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목요일, 애플과 아마존의 합의에 따라 아마존의 오디오북 서비스인 오더블(Audible)의 독점 공급 의무가 해지되고, 오더블이 아이튠즈 외의 서드파티 플랫폼에 다운로드용 오디오북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이 새로운 업체에서 오디오북을 공급받고 출판사가 애플과 직접 수익 배분 계약에 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더블과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운로드용 오디오북에 있어 가장 큰 공급 플랫폼이다. 2008년 아마존이 인수한 오더블은 다운로드용 오디오북을 다루는 업체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업체다.


이달 초 오더블과 애플은 기존 양사간의 판매 및 공급 관련 독점 계약을 해지하는 데 동의했다. 아마존이 오더블을 인수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이 독점 계약은 애플이 오더블 오디오북만 판매하고, 오더블 역시 다른 디지털 음원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독점 공급 내용이 해지되면서 위원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적 시장에 더 많은 공정 경쟁을 조성하는 효과를 내고, EU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오디오북을 다운받을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위원회는 과거 독일 도서출판협회(German Publishers and Booksellers Association)의 불만을 수리한 후 오디오북 독점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왔다. 독일 연방 반독점 감독청도 2015년 11월 오더블과 애플 독점 계약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었다.

이와는 별도로 유럽연합 위원회는 지난 6월 아마존 오디오북에 관련된 반독점 수사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출판사가 아마존 경쟁사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아마존에 고지해야 한다는 계약 조항을 문제 삼았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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