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의 2분기 매출이 2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 이익은 8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 9,10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수위 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이지만,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맹렬하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또 한 번의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 웹 서비스의 성장률은 확실히 둔화되고 있는데, 이는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최근 세 분기 성장률을 보면, 지난 해 4분기는 69%, 올해 1분기는 64%였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는 아마존 웹 서비스로서도 몇 가지 이정표가 될 만한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아마존은 최근 인도의 뭄바이에 새 지역을 출범했으며, FedRAMP 인증을 취득해 미국 정부의 기밀 워크로드도 구동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사업을 포함한 아마존의 전체 분기 실적은 3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 2분기 실적은 232억 달러였다. 영업 이익은 8억 5,700만 달러로, 지난 해 9,200만 달러에서 급등했다. 아마존은 CEO 제프 베조스의 투자 우선 전략으로 오랫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7분기 연속 수익을 내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