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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이어 7, USB-CD와 RAM 등 4년만의 사양 업그레이드 발표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5.19
아직 남아 있는 마이크로USB 포트는 개인 가전의 골칫거리나 다름없다. 부서지기 쉽고 위아래 방향이 다른 구형 USB 포트가 탑재된 전자 제품을 볼 때마다 머리를 감싸쥐게 된다. 전자책 단말기 킨들에 이어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파이어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충전 포트를 USB-C로 교체한 것은 그래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 Amazon

그 밖에도 변화가 많다. 7인치 스탠더드 파이어는 2019년 이후 사양 변화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 하드웨어 변경은 매우 극적인 변화가 될 예정이다. 쿼드코어 SoC가 새롭게 탑재돼 직전 모델보다 속도가 30% 개선되고, RAM 역시 2GB로 2배 늘었다. 그럼에도 다른 모던 안드로이드 기기만큼 성능이 좋지는 않지만, 보급형 태블릿의 고질적인 단점인 멀티태스크와 성능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파이어 7의 배터리 수명이 40% 개선돼 10시간 동안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양 개선과 더불어 지난 3년 간 상승한 부품 단가가 적용돼 제품 가격이 미국 기준 50달러에서 60달러로 올랐다. 파이어 7은 6월 29일 블랙, 블루, 핑크 색상으로 출시된다. 내부 저장공간은 20달러를 추가해 16GB에서 32GB로 업그레이드하고, 잠금 화면 광고 역시 15달러를 별도로 지불하고 삭제할 수 있다.
 
ⓒ Amazon
 
직전 모델처럼 파이어 7 역시 어린이용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선명한 색상과 충격 완화 효과가 있는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이 버전에는 아동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앱이 사전 탑재되며 아동 전용 스트리밍 영상과 게임 서비스인 키즈 플러스를 구독할 수도 있다. 망가진 태블릿은 광고보다 어린이에게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경우 조건 없이 교체해 주는 2년 보상 기간이 특징이다. 스탠더드 키즈 에디션은 110달러이고, 32GB로 저장공간을 업그레이드하면 130달러다. 역시 6월 29일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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