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특허전쟁

애플, 입는 디바이스 특허 획득 : "구글의 주의 요망"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2.07.06
프로젝트 글래스를 선 보인 구글은 입는 컴퓨터 개발 경주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헤드 마운트 방식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관련 특허를 취득했는데, 이 디바이스는 사람의 눈 바로 앞에 이미지를 투사해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애플 특허는 디바이스가 실제 세계 위에 투시 이미지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증강 현실”에 중점을 둘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구글이 자사의 새로운 기술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유사해 보인다.
 
올해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동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안드로이드 기반 안경 컴퓨터의 프로토타입을 선 보였는데, 이 안경은 자체에 프로세서와 메모리, GPS, 카메라, 마이크로폰, 스피커를 갖추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브린은 구글 글래스가 사용자의 눈 바로 앞에 위치하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가지면서도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구글 글래스이 입는 컴퓨터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5년 내에 사람들이 어떤 종류든 컴퓨터를 입고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플이 이 시장에 띄어들면, 입는 컴퓨터 개발은 한층 가속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ZK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IT는 모방의 게임이기 때문에 애플이 뛰어든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애플은 분명 이 시장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애플은 앱 개발자들에게 배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애플의 디바이스가 보조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메모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이 디바이스가 외과의사가 수술하는 동안 CAT 스캔이나 MRI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영화를 시청하는 데 사용할 수 도 있다. 
 
애플과 구글 양사는 이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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