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

“애플, 지적재산권으로 대만 울트라북 업체 겨냥”...대만 정부 비상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2.07.05
대만 정부는 애플이 특허권 침해 관련, 대만의 울트라북 모델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대만 PC 업체들에게 경고했다.
 
지난 달, 애플은 미국에서 맥북 에어 기기의 외관 쐐기 모양의 디자인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대만 경제부의 지적 재산권 관련 부서는 이 특허가 울트라북에 대해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울트라북은 얇고 가볍게 디자인된 특징으로, 맥북 에어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홍보직원인 쑤에 슈후아는 “우리는 PC 업체에게 조심하라고 권유하고 있다”며, “애플은 이미 대만의 스마트폰 업체인 HTC를 상대로 몇건의 특허 관련 법적 투쟁을 벌이고 있고, 미국 국제 무역 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미국은 휴대폰의 수입을 반대하고, HTC는 미국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출하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쑤에는 “울트라북 생산하는 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할 때, 애플의 특허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만 정부는 대만의 PC 제조업체와 회의를 열 계획이며, 기업들과 논의할 지는 결정하지 않고 있다.
 
대만의 주요 PC 업체인 에이서, 아수스 등은 미국에서 울트라북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서는 성명을 통해, 애플이 특허 받은 하단의 모양은 에이서의 울트라북 디자인과 다르게 설계됐다며, 현재 특허는 에이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고안은 대만의 전기 업계가 특허 분쟁을 시도하려는 최근의 움직임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해 주요 대만 연구소는 특허 침해 소송에서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만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는 지적 재산권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울트라북 업계와 직접 관련된 인텔에 이에 대한 언급하지 않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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