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애플리케이션은 기업 사용자에게도 기존의 종이와 펜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디지털적 대안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두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기기간 동기화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원노트와 에버노트의 기능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두 앱 모두 무료 버전을 제공한다. 그러나 원노트가 개인 버전이 무려이거나 기업 패키지에 끼워들어가는 반면, 에버노트는 프리미엄 유료 패키지를 구성한다는 점이 다르다.
메모 앱의 양대산맥인 원노트와 에버노트의 장단점을 검토했다. 가장 뛰어난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결정할 때 참고해보자.
기능
원노트는 오프라인 액세스를 지원하고, 자유 형식 캔버스에서 사용자가 마치 종이에 펜으로 제약 없이 스케치나 필기를 하던 경험을 되살린다. 메모나 명함 역시 이메일로 저장할 수 있는데, 업무와 연결된 기업 사용자에게 특화된 기능이다. 또, 인터페이스가 사용하기 쉽고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대로 편집할 수 있는 섹션 모음이 있다.
에버노트 역시 비슷한 기능이 있지만 무료 버전은 어느 정도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 기본 패키지 사용자는 메모 동기화가 최대 2대 기기로 제한되고, 더 많은 기기를 등록하려면 프리미엄이나 플러스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 오프라인 액세스 제한, 메모와 이메일 동기화, 명함 디지털화의 제한도 같다. 독특한 태그 정렬 및 검색 기능은 에버노트만의 특징이다.
두 앱 모두 IOS, 안드로이드, 맥, 윈도우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용성
원노트, 에버노트 모두 사용자가 문서와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해 공동 작업을 강화했다. 그러나 기능에 액세스하기 더 쉬운 것은 원노트다.
또, 복사와 붙여넣기 같은 클리핑을 브라우저 확장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브라우저 전체나 일부 영역, 기사의 전체 스크린 캡처를 클립할 수 있다. 스크린 캡처도 편집 가능한 텍스트와 이미지로 나눠 저장할 수 있다.
원노트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현재 문서를 클리핑하는 데 제한이 있다. 에버노트는 확장 프로그램에서 메모를 생성해 주석을 달고, 선택한 스크린 캡처 화면을 크롭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조금 더 편리할 것이다.
두 앱 모두 가져오기, 내보내기 기능으로 다른 클라우드나 문서 앱에 액세스할 수 있다.
가격
에버노트는 무료로 기본 버전을 제공하지만,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비즈니스 패키지는 월 1만 5,000원, 플러스는 연 3만원, 프리미엄은 연 5만 5,000원을 내야 한다. 원노트는 아직까지 단독 유료 제품이 없지만, 월 1만 4,100원 요금을 내는 오피스 365 비즈니스 프리미엄 패키지에 포함돼서 제공되기도 한다.
결론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고를 때는 사용자와 소속 기업의 특수성이나 요구사항을 가장 잘 만족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 기능이 동일하거나 매우 비슷할 때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가격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이 경우 유료 제품을 제공하는 에버노트보다는 원노트가 조금 더 쉬운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에버노트가 지금까지 인기를 얻고 사용자 경험에 만족하는 충성적인 팬덤을 보유한 데에도 이유는 있다.
그럼에도, 에버노트는 메모를 정리할 때의 설정이 복잡할 수 있고 원노트의 인터페이스가 더 편리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무료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