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파편화의 현실은?” 1만 9,000종 비교한 보고서 공개

Derek Walter | Greenbot 2014.08.22
파편화 문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애플의 경영진들은 이를 논란 거리로 만드는 반면, 구글은 이 문제가 별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에 바쁘다.

오픈시그널(OpenSignal)에서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는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현실이 각 진영에서 주장하는 바와 어떻게 미묘하게 다른지를 보여준다.

안드로이드를 구동하는 기기 종류의 수는 현재 거의 1만 9,000종에 이른다. 1년 전 1만 1,000종보다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1년 전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던 진저브레드 2.3의 점유율은 34%에서 11%로 낮아졌다.

오픈시그널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추적하고, 안드로이드 버전과 화면 크기, 위치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오픈시그널의 보고서는 안드로이드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판매하는 다양한 모델의 상세한 현황을 보여준다.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을 구동하는 기기의 이용 비율은 21%이다. 대부분 기술이 발달되어 있는 시장에 포진되어 있는 비율이 높았는데, 대부분은 미국과 서부 유럽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은 여전히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점유율 43%를 차지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지난 해의 47%보다는 조금 떨어졌다. LG와 모토로라, 소니, 레노버 등이 일부 인기있는 기종을 출시하면서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 9월 IFA에서 더 많은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버전을 구동하는 기기가 20%라는 것은 심각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면 큰 문제는 아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 서비스와 운영체제의 핵심 앱들을 운영체제와는 개별적으로 다루면서, 통신사나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업데이트하도록 한다. 약 75%의 기기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구동하고 있으며, 최신 플레이 서비스에 접근이 가능하다. 따라서 킷캣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큰 이슈가 없이 구글과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는 한가지 면에서는 유용하다. 매우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기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것이 구글의 운영체제가 모바일 트래픽에서 처음으로 iOS를 앞설 수 있게 된 이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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