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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EMC APJ 사장 데이빗 웹스터 "기업들이 원하는 길이 EMC가 가는 방향이다"

이대영 기자  | ITWorld 2013.07.11
EMC가 제시하는 전략은 이제 간단해졌다.

"좀더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빅 데이터를 통해 매출을 증가시키자. 거의 모든 기업들 원하는, 가장 기본적인 목표에서 시작하는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IT 부서의 역할이다"

EMC가 9일 개최한 EMC 포럼 2013에서 내세운 주제인 '변신을 주도하라'는 말의 의미는 바로 이것이었다.

EMC는 기업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으로 클라우드, 빅 데이터, 소셜, 모바일을 꼽았으며, 이 가운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빅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EMC가 고객의 선택을 강조한다는 점이었다. 고객이 원하는 것, 고객이 추구하는 것을 돕는다는 EMC는 실제 EMC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의 스토리지까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플랫폼인 바이퍼(ViPR)를 제시했다.

더 나아가 EMC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정의 컴퓨팅 등 이 세 분야의 가상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즉 데이터센터 내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보안, 관리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까지도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제어,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마디로 EMC는 바이퍼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을 통해 기업고객들이 개방성있는 유연한 환경에서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EMC 수석 부사장이자 아태지역 사장인 데이빗 웹스터는 "기업들은 워크로드 일부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거나 혹은 일부 워크로드들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 두든지 또는 아마존 웹 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혹은 오픈 스택과 같은 개방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음대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므로 이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빅 데이터 분야에서 보여준 EMC의 행보는 혁신적이었는데, 그 첫걸음은 피보탈 이니셔티브 출범이었다. 피보탈 이니셔티브는 EMC 핵심자산인 그린플럼과 피보탈랩 조직과 VM웨어의 V패브릭, 클라우드 파운드리, 세타스의 핵심 자산, 그리고 GE 자본금 투자를 통해 설립된 업체다.

EMC 전략에서 피보탈 이니셔티브는 핵심적인 요소다. 클라우드 여정을 밟아가고 미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으로 전환해 가는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것이 EMC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피보탈을 통해 EMC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PaaS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또한 데이빗 웹스터 사장은 1세대 메인프레임, 2세대 클라이언트 서버 & PC 시대를 넘어 3세대 플랫폼을 거론하면서 사물 인터넷 시대에서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설명했다.

웹스터 부사장은 "클라우드 플랫폼의 특성을 얘기하자면, 첫번째가 모바일이며, 두번째는 빅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며, 세번째는 고도의 보안, 네번째는 소셜미디어와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MC 포럼 2013의 주제인 '변신을 주도하라(Lead Your Transformation)'는 어떤 의미인가?
현재 전세계 조직들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첨단 보안 기술 채택 쪽으로 변화의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이런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CIO와 IT 전문가들이 이런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CIO 및 IT 부서의 역할이 과거에는 IT를 운영하는데 그쳤지만 이제는 IT 부서가 기업 최전선에 나서서 기업 혁신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EMC는 IT업계 리더로서 CIO와 IT 전문가들이 이런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MC가 최근 선보인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에 대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MC는 IT조직과 CIO가 조직들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민첩성과 유연성, 그리고 제어 능력을 갖추고 IT를 구축하고 딜리버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아키텍처 레벨에서 우선 컴퓨팅이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가치를 추출, 가상화해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인프라를 보다 간단하고 표준화, 자동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라고 하는 것은 각종 스토리지 인프라를 가상화시켜서 이것이 EMC 스토리지든, 다른 업체 스토리지든지 일반 상업용 스토리지든, 기업용 스토리지든 관계없이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가상화하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시한 신제품이 바로 바이퍼다. 바이퍼를 사용하면 스토리지 운영이 간단해지고, 자동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자동화를 할수록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IT 조직이 운영에 투입하는 예산을 감소시키고 혁신과 비즈니스 발전에 투입할 수 있는 부문이 늘어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정의 컴퓨팅 등 이 세 가지 분야에서 EMC는 기업들이 보다 유연한 IT 인프라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고객들은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단에서 원하는 제품을 다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이런 인프라 단계 위에서 도입하고 싶은 애플리케이션 또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 고객이 원하는, 선택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기에 이를 존중하고 중요하다.

EMC는 기업 고객들이 워크로드 일부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한다든지 또는 일부 워크로드들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 두든지 또는 아마존 웹 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으로, 오픈 스택과 같은 개방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한다든지 등의 선택을 지원할 수 있다.

EMC의 바이퍼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은 고객들이 개방되고 유연한 환경에서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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