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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이저, “웹캠을 시선 추적기로”…웹 사이트 최적화에 유용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2016.06.03
시선 추적 기술은 오랫 동안 고급 기술 연구의 영역에 속해 있었지만, 최근 이 기술을 웹 사이트라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브라운 대학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개발한 웹게이저(WebGazer.js)는 단 몇 줄의 코드로 어떤 웹 사이트에나 추가할 수 있다. 웹 사이트 방문자의 브라우저에서 구동하는 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의 웹캠을 사용자가 웹 페이지의 어디를 보고 있는 알 수 있는 시선 추적기로 바꿔준다.

웹 개발자는 이 기능을 이용해 콘텐츠를 최적화하고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인 웹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일단 웹 사이트에 내장하고 나면, 웹게이저는 우선 사용자에게 웹캠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한다. 승인을 받고 나면 얼굴 탐지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사용자의 얼굴과 눈의 위치를 파악한다. 시스템은 사용자의 얼굴 이미지를 흑백으로 전환해 사용자 눈의 흰색 부분과 홍채를 구분할 수 있다.

일단 홍채의 위치를 파악하면, 사용자의 클릭과 커서 움직임을 대비해 조정한 통계 모델을 적용한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클릭하는 곳을 바라본다고 가정하며, 각각의 클릭은 눈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통계 모델에 알려준다.

시선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서는 세 번 정도의 클릭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사용자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추출해 낸다.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브라운 대학 대학원생 알렉산드라 파포트사키는 “시선 추적 기술을 대중화로 보고 있다”라며, “누구나 자신의 사이트에 웹게이저를 추가할 수 있으며, 클릭이나 커서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과 비교해 훨씬 더 풍부한 분석 역량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사용자의 얼굴 영상은 공유되지 않으며, 오로지 사용자가 보고 있는 위치만이 웹 사이트로 전달된다.

개발팀의 자체 평가에 의하면 웹게이저는 약 100~200픽셀 정도의 정확을 보여준다. 이는 전문화된 상용 솔루션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사용자가 바라보고 있는 곳을 추정하기에는 충분한 정확도이다.

웹게이저는 사이트 최적화와 사용 편의성 향상에 우선적으로 사용되겠지만, 앞으로 시선으로 제어하는 게임이나 더 넓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용도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드는 웹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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