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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것을 주문해주는 쓰레기통부터 바텐더 기기까지” CES에서 공개된 스마트 홈 기기 5선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7.01.09
올해 CES에서 받은 인상 중 하나는 조만간 집 전체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는 점이다. 멋질까? 그렇다. 걱정해야 할까? 그렇다. 소파에 앉아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들의 천국일까? 물론 그렇다.

단순히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이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가전들이 앱을 보유하고 이 중 상당수가 아마존의 알렉사 음성 비서에 연결돼서, 사용자가 말만 하면 나머지는 이 가전들이 알아서 하는 그런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대답하는 스마트 냉장고

LG는 알렉사를 탑재해서 음성 명령에 대답하고, 식품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와이파이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냉장고에는 29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있는데, 여기서 요리법을 탐색하고 동영상을 보고, 가족들에게 메모를 남길 수도 있고, 사진 앨범을 볼 수도 있다. 이것들은 모두 일반 냉장고에서 행해지던 것들이다. LG의 스마트 인스타뷰(InstaView) 냉장고의 출시일이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우 고가일 것으로 예상된다.

쓰레기통을 위한 아마존 대시
아마존은 CES에서 부스를 설치하진 않았지만, 정말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지니캔(GeniCan)이라는 클립을 부착해 와이파이에 연결된 쓰레기통은 아마존 대시(Amazon Dash)의 도움으로 ‘스마트한 쓰레기통’으로 변신한다. 음식물 포장지를 버리기 전에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지니캔 앱에 구입 목록 아이템으로 들어간다. 아마존 대시를 통해서 이 아이템들은 바로 주문돼서 집을 떠나지 않고도 식료품 창고를 채울 수 있다. 지니캔은 125달러이며, 그다지 필요없는 제품처럼 보이긴 하지만 아마존이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적의 수면을 위한 침대



슬립 넘버(Sleep Number)의 360 스마트 침대(360 Smart Bed)는 사용자가 스스로에 대해서 더 잘 알도록 도와준다. 침대가 휴대폰과 동기화되어서 수면 중일때, 움직일 때, 한밤중에 깼을 때 등의 상태 데이터를 수집한다. 심지어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따뜻하게 온도 설정도 해둘 수 있다.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 같은 스마트 가전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잠의 품질을 위해 그만한 가치를 하는 것 같다.

홈 브루잉을 더 쉽게



필자는 언제나 홈 브루잉(home brewing)에 관심이 많았지만, 시간이 늘 부족했다. 알키마(Alchema)는 새로운 블루투스 홈 브루잉 기기로, 특히 과일을 발효 술로 만드는 데 적합한 제품이다. 알키마 앱을 이용해서 요리법 중 하나를 선택하고, 모든 재료를 측정해서 넣으면 된다. 약 2주 후 술 제조가 끝나면 앱이 알려준다. 빛을 사용해서 자동으로 위생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가격은 429달러로 조금 비싸지만, 결과물은 훌륭했다. 재미로 혹은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만들고 싶다면 이 홈 브루잉 기기를 사보도록 하자.

바텐더가 필요해?
‘술’은 CES에서 주요한 테마 중 하나였고, 아직 출시는 멀었지만, 고급 바텐딩 디바이스를 미리 볼 수 있었다. 앱솔루트 보드카부더 제임스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는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만든 OPN이다. 일종의 연결된 주류 캐비넷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블루투스 디바이스는 총 6개의 술 카트리지가 있고, 술병을 교체할 수 있다. 이 카트리지는 OPN 아이패드 앱을 통해서 재주문할 수 있으며, OPN 배송 서비스를 통해 30분 안에 배송된다(현재 이 프로젝트는 베타 테스트 단계다). 이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종과 도수를 알고, 제조 가능한 칵테일을 알려주고 이를 만들어준다. ‘손 맛’을 느끼긴 어렵겠지만, 로봇이 저렴해지고 바텐딩보다 더 나아진다면 경쟁력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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