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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화면 공유가 끝이 아니다” 원격 제어의 올인원 솔루션 팀뷰어

김현아 | ITWorld 2013.04.19

퇴근 후, 혹은 외근 중에 종종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로만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생각나곤 한다. 집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친구들에게 휴가를 다녀온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데, 사진들이 모두 집에 있는 컴퓨터에 저장이 되어 있을 때가 있다.

또,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줄 때에는 백마디 말보다 한 번 보여주거나 직접 그 컴퓨터에 접속해 처리해주는 것이 더 빠를 때가 있다. 이런 모든 경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원격 제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면서 원격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러나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만족 할 만큼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해 주는 서비스는 흔치 않다. 원격으로 접속하는 것 자체는 편하지만 시스템을 원하는 대로 제어하기 위해서 화면을 움직이고 확대/축소하면서 반복적으로 터치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게다가 ‘괜찮다’라고 평가 받는 앱들은 대부분 무료 버전에서는 제한적인 기능만을 제공하고, 제대로 사용하려면 유료 버전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비상업적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팀뷰어(TeamViewer)에 대해서 살펴본다. 팀뷰어는 최근 터치 제어와 윈도우 8 제스처 제어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앱을 추가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원격 제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윈도우 8 환경의 데스크톱, 아이폰 5(iOS 6), 넥서스 7 안드로이드 태블릿(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맥북 에어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 봤다.

1. 아이폰으로 원격 PC의 파일 첨부해서 이메일 보내기
사실, 팀뷰어를 처음 접했을 때 놀랐던 점은 원격 제어로 연결되어 있는 두 대의 컴퓨터 혹은 단말기끼리의 파일 교환이 굉장히 쉬웠다는 것이다. 단순히 화면을 원격으로 보여주고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파일을 편하게 가지고 오거나 원격 조정 되고 있는 데스크톱에 넣을 수도 있다.

iOS 6로 구동되는 아이폰 5에서 원격으로 윈도우 8 데스크톱에 접근해 파일을 가져와 보았다. 양쪽에 모두 팀뷰어를 설치하면 되는데, http://www.teamviewer.com/ko/index.aspx 설치 과정 중에 개인 계정을 설정하면, 언제 어디서나 이 컴퓨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ID와 비밀번호(이 비밀번호는 팀뷰어를 실행시킬 때마다 바뀐다)를 알아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필자는 여러 단말기에서 데스크톱을 제어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개인 계정을 설정했다.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데스크톱의 이름과 개인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팀뷰어 창이 뜨는데, X를 눌러 창을 닫아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된다. 이어 아이폰에도 팀뷰어 앱을 설치하고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니 데스크톱이 목록에 나타난다.

이번 테스트의 시나리오는 데스크톱 내의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다. 원격으로 화면을 접속한 상태에서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열어 내용을 작성하고 파일을 첨부해 보낼 수도 있지만, 화면이 작기 때문에 내용 입력이나 정확한 제어가 불편하다. 이런 경우 원격 파일을 아이폰으로 가져와 아이폰의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첨부해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다.

파일 탭을 열고 오른쪽 상단의 화살표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원격 파일보기 메뉴가 나타난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3가지 탭이 나타나는데 상대방의 팀뷰어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제일 오른쪽의 사람 아이콘을 눌러 내 컴퓨터 목록에서 접속하고자 하는 데스크톱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면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폴더들이 나타나고, 데스크톱에서 파일을 찾듯이 루트를 따라 필요한 파일에 접근한다.



필요한 파일을 찾으면, 오른쪽 동그라미 모양에 체크 표시를 하고 하단의 수신을 누른다. 그러면 아이폰 상의 ‘내 파일’ 폴더가 나타나고, 여기에 파일을 이동시킬 수 있다. 해당 파일을 두드려서 연 다음 오른쪽 화살표 아이콘을 누르면 연결 프로그램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여기서 ‘메일 보내기’를 선택하면 된다. 그럼 자동으로 해당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 작성 화면이 나타난다.

이메일을 보내기까지 단계가 많기는 하지만 꽤 직관적이기 때문에 별 불편함 없이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다. 다만 아이폰에서는 ‘내 폴더’에 따로 접근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저장된 파일은 팀뷰어 내의 내 파일에서만 볼 수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폰 내에 저장된 편리하게 데스크톱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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