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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페이스북 노티파이 앱 써보니… “알림 폭탄 걱정 덜어”

Jared Newman | Macworld 2015.11.13
사람들이 휴대폰에 더 많은 푸시 알람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은 믿기 어렵지만, 어쨋거나 페이스북은 새로운 노티파이(Notify) 앱으로 알람을 더 보낼 예정이다.

페이스북 노티파이는 기본적으로 정보르 계속 받는 용도다. 하지만 플립보드(Flipboard)나 페이스북의 페이퍼(Paper)처럼 유려한 읽기 인터페이스 대신, 잠금 화면에 팝업으로 뜨거나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나는 알림을 담아두는 통 같은 느낌이다.

먼저, 앱을 실행해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노티파이는 관심 카테고리를 몇 개 고르도록 한다. 매체의 속보나 스포츠 경기 결과, 지역 이슈, 날씨 등이 될 수 있다.

알림을 받을 내용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왼쪽) / 알림은 잠금화면에 나타난다(오른쪽)

몇 가지를 선택하고나면, 최신 알림 목록을 받을 수 있다. 그중 하나를 탭 하면 웹으로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중요한 알림은 나중에 보도록 북마크해둘 수도 있고, 특정 매체의 알림은 숨길 수도 있으며, 물론,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로 공유도 가능하다.

휴대폰에 고의적으로 알림을 추가한다는 것은 다소 무섭게 들릴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서, 원치 않는 알림은 쉽게 필터링하면서도, 정보는 계속 받을 수 있는 중앙화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의 정식 뉴스 앱보다 훨씬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iOS 설정의 중앙 알림 옵션보다 뉴스나 정보에 집중되어 있다.

그루폰이나 이터(Eater), 브랜드인타운(BrandsInTown) 등의 서비스에서도 각각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너무 많은 앱을 받아놨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노티파이는 알림만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스토리지나 홈 화면 공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노티파이 앱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카테고리 선택 옵션에는 검색 기능이 들어가 있지 않은데, 더 많은 매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주 지역의 소식이나 식당 개점 소식 등 지역 카테고리는 현재 대도시에만 치중되어 있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할 때 이름으로 찾을 방법이 없다.

페이스북이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를 이 앱에 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는 표준 웹 페이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소 성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페이스북 노티파이는 처음에 다운로드 받았을 때 예상했던 것 만큼 무섭거나 이상하지는 않다. 알림 폭탄을 던지기 보다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정보 소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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