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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인텔 칩 탑재 스마트폰, 이번 주 인도에서 출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2.04.18
인텔 칩을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이번 주 인도에서 출시된다.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업체인 라바 인터내셔널(Lava International)의 솔로(Xolo) X900은 코드명 메드필드(Medfield)인 인텔 아톰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지난 화요일 첫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스마트폰이 이번 주 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스마트폰은 4.03인치 화면에 1.6GHz 인텔 Z2460 싱글코어 칩을 탑재했다. 인텔에 따르면, Z2460 칩의 배터리는 3G 네트워크 통화로 최대 8시간, HD 동영상 재생 6시간, 3G 브라우징 5시간, 대기시간 14시간을 지원한다.
 
솔로 X900 스마트폰은 지난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라바와 인텔이 발표했으며,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NFC(near-field communication)를 지원한다. 출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텔은 또한, 레노버, 모토로라, 라바, 오렌지(Orange) 등과 스마트폰과 관련된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드필드를 탑재한 레노버의 K900 스마트폰도 다음 달에 출시 예정이며, 오렌지는 6월 인텔 인사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에게 있어 이번 솔로의 출시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행보다. 인텔은 지난 2010년 코드명 무어스타운(Moorestown) 아톰 칩을 탑재한 LG 스마트폰을 공개했으나, 정식으로 출시하지는 않았다. 인텔은 전통적으로 PC와 서버용 칩을 생산하지만, 최근 ARM 프로세서가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 및 스마트폰용 저전력 칩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오텔리니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ARM과 경쟁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주장했다. 의미 있을 정도의 입지를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충분히 크다고 설명했다.
 
애플이나 삼성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모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오텔리니는 이 두 회사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과 삼성 모두 PC에서는 인텔 칩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딘 맥캐론은 이번 스마트폰 출시가 발전의 신호라고 지적하면서도, 여전히 인텔이 더 전력 효율이 좋게 설계된 ARM의 프로세서를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맥캐런은 이것이 인텔의 시작일 뿐이며, 경쟁을 통해서 인텔이 더 빠르고 전력 효율이 좋은 칩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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