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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그나이트 행사의 신규 발표 요약 정리

Susan Bradley | Computerworld 2022.10.19
올해 이그나이트 행사는 직접 가거나, 아니면 웹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둘 중 어느 쪽이든 자세히 살펴볼 게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이그나이트를 컨퍼런스라기보다 마케팅 프레젠테이션으로 취급하며, 윈도우 사용자는 물론 대기업과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내용을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출장을 갈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소규모 대면 옵션과 온라인 액세스로 구성됐다. 필자는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Martyn Williams/IDG

이러한 행사에서 필자는 항상 가정이나 사무실에 필요한 제품과 연간 예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라이선스 변경 사항을 파악한다. 필자는 1회성 구매부터 3년 볼륨 라이선스, 연간 365 라이선스까지 다양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 라이선스를 추적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변경 사항 중 하나는 모든 엔드포인트 매니지먼트(Endpoint Management) 제품이 ‘인튠(Intune)’으로 합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엔드포인트 매니지먼트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으로, 온프레미스 관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컨피규레이션 매니저(Microsoft Configuration Manager)’로 불리게 된다(놀랄 것도 없이 이미 더 많은 라이선스 변경을 암시하고 있다). 이를테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는 변경 사항의 맨 위에 있었고, ATP(Advanced Threat Projection)와 여러 위협 인사이트 등의 보안 제품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라이선스 외에 사용자가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프리미엄 라이선스도 언급했다. 예를 들면 2023년 출시 예정인 엔드포인트 권한 관리(Endpoint Privilege Management), 원격 지원(Remote Help), 모바일 앱 관리용 마이크로소프트 터널(Microsoft Tunnel for Mobile App Management)을 포함하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프리미엄 스위트를 선보였다. 

엔드포인트 권한 관리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할 때 기업이 임시 관리 권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끔 관리자가 요청을 승인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퀵어시스트(QuickAssist)의 비즈니스 버전이 될 원격 지원을 공개했는데, 관리자가 가입된 도메인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데스크톱에 원격으로 로그인하여 사용자의 작업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2가지 모두 앞으로 몇 달 동안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되고, 이후 추가 구독을 위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사용자라면 참고할 사항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플랫폼의 프리미엄 버전을 공개한 것이다. 이를테면 고급 보안 기능, 실시간 자막 번역 등의 대규모 회의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요약 및 할 일 목록을 트리거한다. 아울러 배경 및 랜딩 페이지에 맞춤형 브랜딩이 가능하다. 퍼블릭 프리뷰는 올해 말 제공될 예정이며, 가격은 사용자당 월 10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새로운 페인트 칠을 하고 브랜드를 변경했다. 'https://outlook.office.com/mail/'을 확인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라면 11월부터는 'www.microsoft365.com'으로 이동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기능을 온라인 또는 클라우드 전용 제품으로 이전할지, 아니면 비즈니스 크리티컬 소프트웨어의 데스크톱 버전을 계속 제공할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전망이다. 

한편 이그나이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제품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앤드포인트 보호용)
• 마이크로소프트 센티넬(로깅 및 분석용)
•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ID 및 액세스 보안용)
•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장치 관리용)
•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비아(개인정보 보호용)
•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컴플라이언스 및 데이터 보호용)


11월 1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기존의 안티바이러스 플랫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일종의 ‘당근’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및 기존 고객에게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 P1 및 P2 라이선스의 50% 할인이 바로 그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엔드포인트 P1 고객이 P2로 업그레이드하면 지금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참고 사항 : 제품 구매 전에 사용해 볼 수 있다).

이그나이트는 하이브리드(대면+온라인) 행사로 구성됐기 때문에 많은 세션이 녹화돼 온라인에서 액세스할 수 있다. 필자는 특히, 공격자가 시스템에 어떻게 액세스하는지 보여주고 랜섬웨어 보호 조치(예: 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의 공개 노출 중단 등)를 알려준 ‘DART 이야기: 랜섬웨어에서 ‘웨어’ 제거하기(Stories from DART: Taking the ware out of ransomware)’ 등 랜섬웨어와 예방에 초점을 맞춘 많은 세션이 특히 흥미로웠다. 이 밖에 온프레미스 액티브 디렉토리에서 애저 AD(Azure AD)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로그인 및 ID를 보호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대규모 기술 행사를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제공해줬으면 한다. 물론 가상으로 참석하면 행사 자체만큼 중요한 네트워킹 기회를 잃을 순 있지만 더 많은 청중이 액세스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녹화된 세션에서 직접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 Susan Bradley는 애스크우디닷컴(Askwoody.com), CSO온라인닷컴(CSOonline.com) 등에서 칼럼을 기고하는 전문 칼럼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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