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윈도우

MS, 해적판 사용자에 윈도우 10 정식 라이선스 제공 ‘실험’

Mark Hachman | PCWorld 2015.10.30
마이크로소프트가 해적판 윈도우 7과 윈도우 8.1 사용자에게 정식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대사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적판 또는 라이선스 없는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1 사용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10 정식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드파티 리셀러가 제공하는 코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어떤 방식이든 새로 다운로드한 윈도우 10은 사용자의 PC를 유효한 라이선스로 업데이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테리 마이어슨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런 고객들을 가능한 많이 합법적인 윈도우 생태계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적판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1 사용자도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후 이런 사용자는 여전히 라이선스 없는 윈도우를 구동하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어슨은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프로세스의 예기치 못한 측면 하나는 얼마나 많은 해적판 윈도우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또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유효한 라이선스를 구매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마이어슨은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서 또는 다른 곳에서 구매한 기동 코드를 입력하는 것으로 진짜를 클릭 한 번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만약에 이것이 대부분의 고객이 ‘진짜’를 얻는 방법이 되면, 이 실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우선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성과에 따라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해적판 사용자가 갑자기 합법적 사용자가 되도록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게 겁을 주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이미 증명된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표문을 통해 “최고의 윈도우는 진짜 윈도우이다. 진짜가 아닌 윈도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행한 것이 아니면, 적절한 라이선스도 없고, 마이크로소프트나 믿을만한 협력업체로부터 지원도 받지 못한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가짜 윈도우를 포함해 해적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악성코드와 개인 정보의 노출 위험을 높이고, 빈약한 성능과 기능 오동작의 위험도 높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현재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1의 정식 카피를 사용하고 있다면, 윈도우 10 업데이트가 “권장”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PC가 기본값으로 윈도우 10을 다운로드해 설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과 업데이트가 실행된 이후에도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업데이트와 관련해 향후 업데이트 관련 정보를 자세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데이트 일정 관리 기능도 개선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