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비정품 사용 기업 IT, 문제 많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8.10.01

마이크로소프트가 한 보고서를 인용해 라이선스없는 윈도우를 사용하는 기업은 시스템 장애나 고객 데이터 손실 등을 더 많이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리슨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PC 24대~500대 규모의 중소기업은 라이선스 없는 윈도우를 사용한 경우, 심각한 시스템 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정식 라이선스 윈도우를 사용한 기업보다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런 기업들은 고객 데이터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28%, 자사 데이터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73% 더 높다.

 

해리슨그룹은 미국과 영국, 중국, 브라질 중소기업 1,600여 곳의 IT 및 비즈니스 인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결론을 도출해 냈는데,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690곳, 43.7%는 제대로 된 라이선스를, 나머지 890곳 56.3%는 일부 라이선스 없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보고서를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자사의 WGA(Windows Genuine Advantage)를 방어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WGA 블로그에서는 수석 제품 관리자인 알렉스 코치스가 이 조사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코치스는 “당연한 일이다. 정품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일수록 IT 관련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분석가인 마이클 체리도 코치스를 거들고 나섰는데, “원칙적으로 진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안에 누군가 다른 것을 삽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그만큼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체리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워 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을 댔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누가 이런 연구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선스 없는 윈도우 사용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WGA를 강화해 비정품 사용자를 더욱 성가시게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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