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6일 수요일부터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되지만, 관련 업체들은 이미 하루 전부터 다양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자사의 신제품을 소개한다. 인텔과 소니의 사전 행사는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이들이 발표한 충돌 회피 드론부터 턴테이블까지 다양한 제품군은 CES 행사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사람들의 눈길을 끈 주요 제품을 소개한다. editor@itworld.co.kr
장애물을 자동으로 피하는 타이푼 H 드론
인텔 CEO는 화요일 자사의 사전 행사 키노트에서 충돌 회피 드론을 소개하고 일반 대중을 위한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0달러 가까운 가격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론은 여전히 상당히 인상적인 기술의 구현체로, 인텔의 3D 심도 인식 리얼센스 기술을 이용해 나무나 기타 장애물을 피해 날아갈 수 있다. 4K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날개를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인자동차를 위한 더 작은 광선 레이더
벨로다인(Velodyne)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 회사는 대부분의 무인자동차에서 핵심 요소인 전방위 레이저 이미지 센서를 공급한다. 이번 CES에서 벨로다인은 3세대 제품을 선 보였는데, 이번에는 사이드 미러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아졌다. 다시 말해 앞으로의 무인자동차는 우스꽝스러운 회전 센서를 지붕에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소니의 턴테이블
레코드 음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레코드 플레이어는 CES에 재등장했다. 그리고 소니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더욱 주목을 받은 제품이 있다. 수 개월 내로 출시될 이 턴테이블은 기존 레코드를 WAV나 SDS 형식의 고해상도 오디오 파일로 디지털화해 준다.
똑똑해 보이는 삼성의 스마트워치
삼성이 자사 기어 S2 스마트워치를 근사하게 만들었는데, 18금 로즈골드 버전과 플래티넘 버전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하지만 사양은 바뀌지 않았다. 1.2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512MB RAM, 4GB 내장 스토리지, 2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동방법을 가르쳐 주는 선글래스
오클리(Oakley)의 레이더 페이스(Radar Pace) 선글래스는 개인 피트니스 코치 역할을 한다.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헤이 레이더”라고 음성으로 기동할 수 있다. 시리와 유사한 음성 기능이 하루의 운동량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 준다. 예를 들면, “어렵지 않습니다. 좀 더 열심히 하세요”같은 말이다. 인텔의 소형화된 큐리 칩을 탑재했으며, 움직임 감지 센서와 블루투스 무선 접속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지만,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퀄컴의 차세대 주력 프로세서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탑재한 첫번째 스마트폰이 처음 듣는 업체로부터 발표됐다. 중국 업체인 레티비(letv)는 중국에서도 TV 업체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맥스 프로란 제품을 발표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퀄컴 CEO 스티브 몰렌코프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그것이다. 땀이나 먼지에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초음파 지문센서를 갖추고 새로운 고속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d를 지원한다.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피스를 추격하는 삼성 노트북
삼성의 갤럭시 탭프로 S는 삼성이 내놓은 첫 번째 윈도우 10 태블릿으로, 12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 커버를 갖추고 있다. 오는 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