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7

“눈에 띄는 프리미엄 크롬북” 삼성, 갤럭시 크롬북 공개

Melissa Riofrio | PCWorld
삼성은 얇고 가볍고 아름다우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컨버터블 노트북인 갤럭시 크롬북을 꼭 만들 필요는 없었다. 아마존에서 잘 팔리는 저가형 크롬북이면 충분했다. 그런데 왜 이런 안전함을 포기한 것일까?
 
ⓒ MELISSA RIOFRIO/IDG

삼성이 어떤 이유에서건 갤럭시 크롬북을 만들었다는 것은 작고 움직임이 더딘 프리미엄 구글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다. 그리고 만일 삼성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이 시장이 언젠가는 잘 되리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일 것이다.

갤럭시 크롬북은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1,000달러다. 가장 비싼 크롬북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크롬북 시장에서 경쟁 중인 다른 업체들은 이런 고가 제품의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과 구글은 CES 직전 기자회견에서 세상은 프리미엄 크롬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크롬북 사용자들은 더 좋은 디바이스, 즉 더 큰 디스플레이와 더 빠른 하드웨어,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채용한 크롬북을 원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 크롬북에서 ‘피에스타 레드’ 색상(위 사진)을 채용하며 스타일 부분에서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머큐리 그레이와 같은 다른 색도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빛나는 붉은 색의 노트북은 더 많은 사람들이 프리미엄 크롬북에 눈길을 돌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삼성 갤럭시 크롬북은 보수적인 머큐리 그레이 색상과 더 과감한 피에스타 레드로 나온다.ⓒ MELISSA RIOFRIO/IDG
 
삼성의 북미지역 모바일 컴퓨팅 제품 전략 부문 수석 관리자인 스테판 호크는 PCWorld와의 인터뷰에서 저가형 크롬북이 지배적인 현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우리는 저가 시장, 고가 시장 모두에 익숙하다”라면서, 프리미엄 크롬북을 기대하는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양만 보면 갤럭시 크롬북은 대부분의 주류 사용자를 만족시킬 만하다. 코어 i5 U CPU를 비롯, RAM과 스토리지도 충분하고, 디스플레이 역시 훌륭하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섀시는 마감이 훌륭하다.

• CPU : 인텔 코어 i5-10210U
• RAM : 최대 16GB LPDDR3
• 디스플레이 : 13.3인치 4K(3840x2160) AMOLED 터치스크린
• 스토리지 : 최대 1TB SSD
 
갤럭시 크롬북의 왼쪽에는 오디오 잭과 2개의 USB-C 포트 중 하나가 있다. ⓒ MELISSA RIOFRIO/IDG

• 포트 : USB-C 2개, UFS/마이크로SD 콤보 포트, 오디오 잭
• 네트워킹 : 와이파이 6, 802.11ax
• 배터리 : 49.2Wh, 약 10시간 지속
• 크기 : 30.25 x 20.32 x 0.99cm
 
삼성 갤럭시 크롬북의 우측에는 UFS/마이크로SD 슬롯, 전원 버튼, 2개의 USB-C 포트 중 하나, 펜 슬롯 ⓒ MELISSA RIOFRIO/IDG

• 무게 : 1kg
• 색상 : 피에스타 레드 및 머큐리 그레이
• 가격 : 1,000달러~

사양 중 주목해야 할 부분이 하나 있다. 4K 디스플레이는 훌륭해 보이지만, 우리는 이런 고사양 디스플레이가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1/3로 줄이는 것을 많이 바왔다.

삼성의 스테판 호크는 “AMOLED 디스플레이가 배터리 사용 시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갤럭시 크롬북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우선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배터리 사용 시간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을 우선할 것으로 생각한다. 약 10시간은 추정일 뿐 사용자마다 한 번 충전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은 다를 것이다.
 
삼성 갤럭시 크롬북에는 펜이 포함되어 있는데, 오른쪽에 위치한 슬롯에 넣어두면 충전할 수 있다. ⓒ MELISSA RIOFRIO/IDG

갤럭시 크롬북은 흔치 않은 기능을 몇 개 갖췄는데, 슬롯에서 튕기듯 나오게 되어있는 펜이 가장 눈에 띈다. 작고 얇은 펜은 장시간 쓰기에 편안하진 않지만, 잃어버릴 가능성은 적다.

펜 슬롯 바로 위에는 지문 인식기가 있다. 2개의 카메라도 있는데,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100만 화소 카메라가, 키보드 트레이 바로 위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800만 화소 카메라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하면서 사진 찍기에 좋다. 
 
ⓒ MELISSA RIOFRIO/IDG

지난 몇 년간 프리미엄 크롬북은 등장했다 사라졌다. 마침내 빛을 볼 시간이 된 것일까? 삼성의 호크는 사용자 니즈의 진화로 고사양 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하는 작업들은 점점 더 나은 수준의 크롬북이 요구된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피에스타 레드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크롬북들도 디자인은 다소 평이해서 저가형 모델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 피에스타 레드 갤럭시 크롬북은 일부 사용자들에겐 너무 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고사양 크롬북 하드웨어가 일부의 ‘이성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겠지만, 피에스타 레드는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0.01.07

“눈에 띄는 프리미엄 크롬북” 삼성, 갤럭시 크롬북 공개

Melissa Riofrio | PCWorld
삼성은 얇고 가볍고 아름다우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컨버터블 노트북인 갤럭시 크롬북을 꼭 만들 필요는 없었다. 아마존에서 잘 팔리는 저가형 크롬북이면 충분했다. 그런데 왜 이런 안전함을 포기한 것일까?
 
ⓒ MELISSA RIOFRIO/IDG

삼성이 어떤 이유에서건 갤럭시 크롬북을 만들었다는 것은 작고 움직임이 더딘 프리미엄 구글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다. 그리고 만일 삼성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이 시장이 언젠가는 잘 되리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일 것이다.

갤럭시 크롬북은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1,000달러다. 가장 비싼 크롬북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크롬북 시장에서 경쟁 중인 다른 업체들은 이런 고가 제품의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과 구글은 CES 직전 기자회견에서 세상은 프리미엄 크롬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크롬북 사용자들은 더 좋은 디바이스, 즉 더 큰 디스플레이와 더 빠른 하드웨어,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채용한 크롬북을 원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 크롬북에서 ‘피에스타 레드’ 색상(위 사진)을 채용하며 스타일 부분에서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머큐리 그레이와 같은 다른 색도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빛나는 붉은 색의 노트북은 더 많은 사람들이 프리미엄 크롬북에 눈길을 돌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삼성 갤럭시 크롬북은 보수적인 머큐리 그레이 색상과 더 과감한 피에스타 레드로 나온다.ⓒ MELISSA RIOFRIO/IDG
 
삼성의 북미지역 모바일 컴퓨팅 제품 전략 부문 수석 관리자인 스테판 호크는 PCWorld와의 인터뷰에서 저가형 크롬북이 지배적인 현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우리는 저가 시장, 고가 시장 모두에 익숙하다”라면서, 프리미엄 크롬북을 기대하는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양만 보면 갤럭시 크롬북은 대부분의 주류 사용자를 만족시킬 만하다. 코어 i5 U CPU를 비롯, RAM과 스토리지도 충분하고, 디스플레이 역시 훌륭하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섀시는 마감이 훌륭하다.

• CPU : 인텔 코어 i5-10210U
• RAM : 최대 16GB LPDDR3
• 디스플레이 : 13.3인치 4K(3840x2160) AMOLED 터치스크린
• 스토리지 : 최대 1TB SSD
 
갤럭시 크롬북의 왼쪽에는 오디오 잭과 2개의 USB-C 포트 중 하나가 있다. ⓒ MELISSA RIOFRIO/IDG

• 포트 : USB-C 2개, UFS/마이크로SD 콤보 포트, 오디오 잭
• 네트워킹 : 와이파이 6, 802.11ax
• 배터리 : 49.2Wh, 약 10시간 지속
• 크기 : 30.25 x 20.32 x 0.99cm
 
삼성 갤럭시 크롬북의 우측에는 UFS/마이크로SD 슬롯, 전원 버튼, 2개의 USB-C 포트 중 하나, 펜 슬롯 ⓒ MELISSA RIOFRIO/IDG

• 무게 : 1kg
• 색상 : 피에스타 레드 및 머큐리 그레이
• 가격 : 1,000달러~

사양 중 주목해야 할 부분이 하나 있다. 4K 디스플레이는 훌륭해 보이지만, 우리는 이런 고사양 디스플레이가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1/3로 줄이는 것을 많이 바왔다.

삼성의 스테판 호크는 “AMOLED 디스플레이가 배터리 사용 시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갤럭시 크롬북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우선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배터리 사용 시간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을 우선할 것으로 생각한다. 약 10시간은 추정일 뿐 사용자마다 한 번 충전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은 다를 것이다.
 
삼성 갤럭시 크롬북에는 펜이 포함되어 있는데, 오른쪽에 위치한 슬롯에 넣어두면 충전할 수 있다. ⓒ MELISSA RIOFRIO/IDG

갤럭시 크롬북은 흔치 않은 기능을 몇 개 갖췄는데, 슬롯에서 튕기듯 나오게 되어있는 펜이 가장 눈에 띈다. 작고 얇은 펜은 장시간 쓰기에 편안하진 않지만, 잃어버릴 가능성은 적다.

펜 슬롯 바로 위에는 지문 인식기가 있다. 2개의 카메라도 있는데,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100만 화소 카메라가, 키보드 트레이 바로 위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800만 화소 카메라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하면서 사진 찍기에 좋다. 
 
ⓒ MELISSA RIOFRIO/IDG

지난 몇 년간 프리미엄 크롬북은 등장했다 사라졌다. 마침내 빛을 볼 시간이 된 것일까? 삼성의 호크는 사용자 니즈의 진화로 고사양 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하는 작업들은 점점 더 나은 수준의 크롬북이 요구된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피에스타 레드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크롬북들도 디자인은 다소 평이해서 저가형 모델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 피에스타 레드 갤럭시 크롬북은 일부 사용자들에겐 너무 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고사양 크롬북 하드웨어가 일부의 ‘이성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겠지만, 피에스타 레드는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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