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인텔∙AMD∙엔비디아 2022년 반도체 예측 "쉽게 끝나지 않을 것"

Michael Crider  | PCWorld 2021.10.26
반도체 공급난은 컴퓨터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전자 제품의 재고 부족과 가격 인상을 불러왔다. 그리고 한동안은 이 현상이 쉽게 누그러질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인텔 3분기 실적 보고에서 CEO 팻 겔싱어 역시 2023년까지 수급난이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 NVIDIA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겔싱어는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분기마다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2023년까지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텔도 칩 부족으로 노트북 판매량이 저하되고 있다며 올 연말에 PC 할인 행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인텔 외의 다른 덩치 큰 업체들도 상당부분 의견을 같이 한다. 지난 8월 실적 보고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도 투자자들에게 공급망 긴장 문제가 2022년 상반기까지 심각해졌다가 2022년 하반기에 약간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물량이 부족해 유통 시장에서 가격이 오른 것은 거의 2년이 다 되어 간다. 리셀러, 암호화폐 채굴업자가 늘어나 개인 PC 게이머가 정가에 구입할 수 있는 GPU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PC 산업 부문에서 인텔과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도 동의하지만 약간 더 낙관적인 입장을 취한다. 지난 9월 코드 컨퍼런스에서 CEO 리사 수 박사는 칩 부족 상황이 상반기까지 악화되었다가 2022년 하반기에 조금 덜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뿐 아니다. 퀄컴, ARM, 삼성, 애플 경영진이 모두 반도체 공급난이 202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긴장이 더욱 장기화되는 시나리오에 대한 다양한 비관론을 들었다. 산업 강대국은 제조 역량 확대로 공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각국 입법부도 가능한 기업 움직임을 지원하려고 하지만, 우선 내년에는 어떤 형태든 반도체를 탑재한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오르고 재고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데에 모든 의견이 일치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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