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연기의 원인은 먼저 출시된 지포스 RTX 3090과 RTX 3080의 수요 부족이다. 온라인 재고는 발매 즉시 바닥났고 생산한 분량이 출고돼도 바로 판매되는 상황이다. 출시일에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려고 줄 선 사람들도 대부분 빈 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3070 그래픽 카드의 생산 속도는 빠르지만, 발매 당일에 재고가 더 많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부응하기 위해 발매일을 10월 29일 목요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가능한 빨리 구입하고 싶은 사용자는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전 세계의 엔비디아 협력업체의 노력을 통해 발매 당일 더 많은 재고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포스 RTX 3070의 핵심 사양은 이미 알려져 있다. CEO 젠슨 황이 직접 전 세대 1,200달러로 출시됐던 최고급 모델 RTX 2080 Ti보다 더 성능이 뛰어나며 가격은 절반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AMD의 RNDA 2 아키텍처 사양에 대해서는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고 와트 당 성능이 50% 증가했다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지포스 RTX 3070은 AMD RX 6000이 발표된 후에도 여전히 가장 우수한 대중적 모델이 될까? 약 3주가량 기다릴 일만 남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