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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레이트레이싱 베타 완료…엔비디아 DLSS 확산 본격화

Brad Chacos | PCWorld 2020.12.10
라데온 RX 6900 XT 출시에 맞춰, 그리고 AMD에는 DLSS에 필적할 만한 기술이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레이트레이싱과 딥러닝과 관련된 뉴스를 쏟아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마인크래프트의 레이트레이싱 기능이 베타를 끝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여러 게임이 DLSS 2.0 지원을 추가했다.
 
ⓒ Nvidia

마인크래프트의 윈도우 10 버전은 완전한 레이트레이싱 전시대이다. 올해 초 마인크래프트의 레이트레이싱 베타를 테스트한 PCWorld는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된 마인크래프트는 게임의 룩앤필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전설적인 저해상도 게임이 광원 효과를 가동하면 강력한 그래픽카드도 힘들게 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레이트레이싱으로 전체 게임을 렌더링하는 것은 그래픽카드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엔비디아의 아쿠아틱 어드벤처 월드는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하자 지포스 RTX 2080 Ti 기반 시스템에서 120fps의 프레임율이 18fps로 떨어졌다. 

이때 필요한 것인 DLSS 2.0이다. 이 기능을 켜자 마인크래프트의 프레임은 플레이할 만한 수준인 49fps로 돌아왔다.

이 기념비적인 기술을 자축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두 가지 추가 레이트레이싱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발표한다. 이번에 콜로세움 월드를 출시했고, 던전 대시(Dungeon Dash)란 이름의 추가 세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발표 시점은 무자비하다. AMD의 1,000달러짜리 라데온 RX 6900 XT가 1,500달러짜리 지포스 RTX 3090을 노리고 출시된 날이다. 하지만 AMD는 DLSS 같은 지능형 업스케일링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 DLSS는 지포스 하드웨어에 탑재된 전용 텐서 AI 코어를 이용한다.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는 라데온 RX 6000 시리즈 GPU에서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해야 하지만, DLSS가 없으면 즐길 만한 프레임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인크래프트의 레이트레이싱 완성에 더해 엔비디아는 12월에 4개 이상의 게임에 DLSS 2.0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잘 알려진 게임으로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 II가 있는데, 엔비디아는 DLSS로 성능을 50%까지 향상해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로 4K 해상도에 60fps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DLSS를 지원하는 게임은 30개로 늘어난다. 마인크래프트와 마찬가지로 이들 게임 역시 DLSS의 이점을 확실히 드러낸다. 또한 DLSS 2.0의 성능 향상 효과는 레이트레이싱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게임은 순전히 추가 프레임을 위해 이 기술을 통합할 수 있으며, F1 2020이나 데스 스트랜딩 같은 게임은 괄목할 만한 효과를 얻었다.

엔비디아는 레이트레이싱을 현실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더 많은 대작 게임이 출시되면서 이런 노력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곧 출시되는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은 물론, 당분간 모든 대작 게임의 강력한 레이트레이싱 효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DLSS 2.0이 필요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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