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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장 강력한 기업 네트워킹 솔루션 업체 톱 10

Neal Weinberg | Network World 2021.07.09

4. HPE/아루바. SASE 선두자리를 확고히 하다.

선정 이유. HPE 아루바는 유무선 LAN, 엣지 인프라, 지사 및 원격 근무자의 클라우드 액세스를 안전하고 자동화된 방법으로 통합하는 데 필요한 일련의 역량을 만들어왔다. 가트너는 아루바를 유무선 LAN 액세스 시장의 선도업체로 올리며, 아루바 클리어패스(ClearPass, 보안 네트워크 액세스 제어)의 기능성과 에어웨이브(AirWave, 네트워크 관리)는 앞으로도 시장의 기준선으로 시장 경쟁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HPE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이자 소비 기반 솔루션인 그린레이크를 발전시켜 자사의 모든 서비스와 제품을 내년까지 그린레이크 리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중점 영역. SD-WAN 전문업체 실버 피크(Silver Peak)를 인수하면서 시스코가 장악한 SD-WAN 시장의 강력한 도전자 중 하나가 됐다.

주요 수치. 6년 전 아루바를 인수했던 HPE가 실버 피크 인수에 투자한 금액은 9억 2,500만 달러이다.

향후 전망. 실버 피크의 기술을 자사 제품군에 통합함으로써 아루바는 떠오르는 SASE 시장의 선도업체로 부상했다. 최근 실적 보고서에 다르면, 아루바 기반의 지능형 엣지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HPE는 아루바가 캠퍼스 스위칭과 무선 LAN 시장의 점유율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6월 들어 공동 설립자이자 오랫동안 CEO를 맡았던 키르티 멜코테가 사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아루바의 전망은 다소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더해 아루바의 오랜 CTO 파르사 나라심한과 최고 아키텍트 프라딥 아이어도 회사를 떠났다. HPE는 HPE 커뮤니케이션 그룹 수석 부사장 필 모트람을 후임 CEO로, 실버 피크의 데이빗 휴스를 CTO로 임명했다. 아루바의 강점 중 하나는 안정적인 경영진으로, 이들이 20년 가까이 혁신을 이끌어왔다. 때문에 이런 대규모 인사 이동은 주목할 만하다. HPE가 아루바 밖의 누군가를 선택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멜코테와 기존 경영진은 아루바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는데, 이 역시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대목이다.
 

5. 익스트림 네트웍스. 미래의 성공을 위해 최근의 인수를 통합하다.

선정 이유. 익스트림 네트웍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부터 어바이어 네트워킹 사업부, 브로케이스의 스위칭, 라우팅, 분석, 에어로하이브의 와이파이 6 자입, SD-WAN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까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렇게 인수한 제품과 기술을 통합해 일관성 있는 전략으로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가트너에 따르면, 익스트림은 인수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유무선 LAN 액세스 인프라 분야의 선도업체로 자리 잡았다. 가트너는 “익스트림은 자사의 엔드 투 엔드 스위칭 및 무선 LAN 제품과 결합해 폭넓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매니지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중점 영역. 최근 열린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익스트림은 자사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는데, 이름하여 “인피니트 엔터프라이즈(Infinite Enterprise)”이다. 이 개념은 포스트 코로나 세상에서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워크포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데서 시작한다. 핵심 전략은 분산 연결성과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그리고 소비자 중심의 사용자 경험이다.

주요 수치. 익스트림의 클라우드 관리 구독 서비스인 익스트림클라우드IQ는 전년 대비 122% 성장했다.

향후 전망. 만약 마지막 분기의 실적이 일종의 신호라면, 익스트림은 클라우드 관리와 자동화, AI에 집중 투자한 것은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CEO 에드 마이어코드는 “익스트림은 전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코로나19를 극복했으며, 기업 고객은 분산 기업의 새로운 필요를 만족하기 위해 익스트림의 업계 선도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6. 팔로알토 네트웍스. 방화벽에서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선정 이유. 애플리케이션 인지 차세대 방화벽의 창시자인 팔로알토는 지난 3년 동안의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인수한 업체는 레드록(클라우드 보안), 데미스토(보안 오케스트레이션), 트위스트록(컨테이너 보안), 퓨어섹(서버리스 보안 스타트업), 징박스(IoT 스타트업), 아포레토(마이크로세그먼테이션), 클라우드 제닉스(SD-WAN) 등이다. 팔로알토는 인수한 업체의 기술을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프리즈마 클라우드(Prisma Cloud)란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클라우드제닉스 인수는 SASE 시장을 노린 포석이다.

중점 영역. 지난 해 11월 팔로알토는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 업체인 익스팬스(Expanse)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에는 클라우드 보안 전문업체인 브리지크루(Bridgecrew)를 인수했다.

주요 수치. 팔로알토가 익스팬스 인수에 들인 돈은 8억 달러이다.

향후 전망. 팔로알토는 자사의 핵심 방화벽 사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SD-WAN, SASE, 클라우드 보안 영역에서 매출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서비스 방식의 방화벽으로 구독 모델로의 변경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을 클라우드 ID 엔진(Cloud Identity Engine)으로 강화했는데, 기업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걸쳐서 사용자를 인증하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4월에 끝난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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