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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클라우드

[IDG 블로그] 클라우드의 미래 보여주는 모토로라 아트릭스

Keir Thomas | PCWorld 2011.01.10

모토로라는 이번 CES에서 4G 연결과 다기능 데스크톱 도킹 스테이션을 갖춘 신형 스마트폰 아트릭스(Atrix)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리눅스 데스크톱을 전화면 모니터를 통해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외에도 아트릭스에서 주목할 것은 있다. 바로 뛰어난 사양 중에서도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트릭스가 시트릭스 리시버(Citrix Receiver)를 이용해 가상화 기능을 내장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작은 프로그램인 시트릭스 리시버는 사용자가 시트릭스 젠앱을 통해 가상화된 윈도우 7 데스크톱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시트릭스의 너바나폰 비전이 처음으로 구현된 것이기도 하다.

 

아트릭스는 실제로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다. 일단 도킹 스테인션에 연결하면 사용자는 시트릭스 리시버를 구동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윈도우 데스크톱에 액세스할 수 있다. 모든 수치 계산은 원격에서 이뤄지며, 스마트폰이 하는 일은 데스크톱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의 컴퓨팅 성능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트릭스를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통해 휴대폰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결하는 디바이스 사용되는 미래의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 몇 년 뒤에 사용자들이 일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존 스미스는 비행 중에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해 내장 운영체제를 통해 이메일을 확인한다. 비행기가 내리면, 공항 라운지에 들러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가 갖춰진 자리에 앉는다. 휴대폰을 꺼내 특정 앱을 실행하는데, 이 앱은 무선으로 연결된다.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모니터는 휴대폰 운영체제의 데스크톱 버전을 보여준다.

 

이제 존 스미스가 가상화 클라이언트를 실행하면, 몇 초 만에 회사에서 제공하는 윈도우 데스크톱이 나타난다. 이는 당연히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호스팅되는 것이다. 스미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실행하거나 아웃룩으로 메일을 확인하는 등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때 데이터 보안 문제도 없는데, 어떤 데이터도 스미스의 휴대폰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단지 인터넷을 통해 가상화된 데스크톱을 보는 데만 사용하는 것이다.

 

사무실로 돌아오면, 스미스는 책상 위에 놓인 노트북 컴퓨터처럼 보이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 시스템은 사전에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스미스가 굳이 휴대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를 탐지해 연결해 준다. 왜냐하면 공항 라운지와 달리 사무실 네트워크는 보안 상으로 안전하기 때문에 휴대폰이 탐지되는 대로 자동으로 가상화 클라이언트를 실행하도록 설정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것이고, 필요한 기술도 이미 구현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런 환경은 휴대폰을 개인용 IT 디바이스 중 가장 중요한 하나로 만들어 주며, 기업 IT 관점에서는 더욱 더 설득력을 갖는다. 왜냐하면, 이런 방식은 휴대폰에 어떤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클라우드 보안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 스미스는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데이터는 물론 다른 곳에 있는 운영체제에 액세스할 수 있다. 그리고 스미스가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도난을 당해도 엄청난 재해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과연 이런 환경이 보편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많은 다른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기업 IT는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오랫동안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런 시스템은 윈도우와 같은 기존 기술을 그대로 이용한다. 전혀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기존 환경을 좀 더 확대하고 확산시키는 것일 뿐이다.

 

사람들의 견해는 엇갈리겠지만, 강력한 스마트폰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데스크톱 가상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환경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다.  editor@idg.co.kr

 Tags 데스크톱 시트릭스 모토로라 가상화 아트릭스 시트릭스리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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