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단일 나사∙모듈형 부품 채택" 픽셀 XL 수리가능성 점수 6점 : 아이픽스잇

Ian Paul | Greenbot 2016.10.25
2015년 화웨이가 만든 넥서스 6P는 출시와 동시에 각종 IT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분해 과정을 거쳐 내부 설계를 검토한 후 아이픽스잇은 직접 수리를 즐기는 DIY 사용자들에게 넥서스 6P를 추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넥서스 6P는 수리 가능성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겨우 2점만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 XL은 넥서스 6P보다 훨씬 개선된 수리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글의 첫 인하우스 개발 스마트폰인 픽셀 XL은 아이픽스잇이 진행한 분해 검사 후 수리 가능 점수 6점을 획득했다. 픽셀 XL의 특징은 모든 나사가 톡스(Torx) T5로 구성돼 싱글 스크루 드라이버만 있으면 분해 및 재조립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아이픽스잇의 픽셀 XL 분해 결과

배터리 제거 탭 접착부에 별도의 처리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분리도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픽스잇이 가장 높이 평가한 부분은 픽셀 XL 부품 상당수가 모듈형이라는 점이었다. 즉 스마트폰 기판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핵심 부품만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디스플레이가 얇아 조립이 까다롭고 파손 위험이 크며, 사용자가 직접 디스플레이 교체 수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잃었다. 아이픽스잇은 픽셀 XL 미드프레임 제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명시했다.

아이픽스잇의 수리 가능성 점수를 볼 때, 스마트폰 부품 교체나 수리를 직접 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픽셀 XL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LG G5처럼 사용 가능성 8점을 받은 DIY 친화적 스마트폰도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최신 스마트폰을 고집하지 않고 중고 제품도 괜찮다면 수리 가능성 7점을 받은 넥서스 5X도 적당하다. 아예 선택의 폭을 넓게 설정할 경우 역시 10점 만점에 7점을 받은 아이폰 7도 분해 및 조립이 간편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폰 7은 최대 4종의 각기 다른 드라이버를 구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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