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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스튜디오 분해 “디스플레이 전용 ARM 프로세서 탑재”

Ian Paul | PCWorld 2016.12.01
사양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는 윈도우 10 PC의 정점이다.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올인원 PC로, 마치 거대한 태블릿처럼 동작한다. 여기에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ARM 프로세서까지 부록으로 탑재되어 있다. 최근 아이픽스잇의 분해 조사에 따르면, 서피스 스튜디오는 이런 현대성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PC의 특성인 DIY 업그레이드 특징까지 담고 있다.

물론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사실 이런 점은 PC 세계의 새로운 전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 부품은 교체할 수 없다. 하지만 아이픽스잇의 조사에 따르면, 서피스 스튜디오의 내장 스토리지 드라이브인 하드디스크와 m.2 SSD는 교체할 수 있다.



내장 스토리지와 관련해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서피스 스튜디오가 사실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소한 용어 자체의 전통적인 정의를 따르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가 아니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하드디스크와 SSD를 하나의 드라이브로 구현한 것으로, 하드디스크와 플래시 부품이 단일 장치의 내부에 있어야 한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하드디스크와 m.2 SSD가 메인보드의 서로 다른 곳에 배치되어 있다. 물론 이런 구성에도 플래시 스토리지의 속도와 하드디스크의 용량이란 두 가지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지를 교체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작업은 아니다. 중간 프레임과 팬 2개, 스피커, 한 묶음의 케이블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다.

그나마도 스토리지 교체가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의 마지막이다. 서피스 스튜디오의 RAM과 CPU, GPU는 메인보드에 용접되어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부분에 두 번째 메인보드가 숨겨져 있다. 아이픽스잇이 발견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스플레이가 시각적인 표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용 32비트 코텍스 M7 프로세서를 배치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서피스 스튜디오는 내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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