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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생긴다” 구글, 사이드바 형태의 읽기 모드 크롬에 도입 예정

Alaina Yee | PCWorld 2023.03.30
잘 알려진 브라우저 중 크롬은 제대로 된 읽기 모드를 제공하지 않고 버텨왔다. 파이어폭스, 엣지와 같은 다른 브라우저는 웹페이지를 읽기 쉬운 텍스트 및 이미지로 표시하는 공식적인 방법을 오랫동안 제공했지만, 크롬은 그러지 않았다. 플래그 설정을 파고들어 숨겨진 리더 모드를 활성화하지 않는 이상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에 따르면, 크롬이 마침내 ‘읽기 모드’ 대열에 합류했다. 엄밀히 따지면 ‘읽기 모드 같은 것’이다. 크롬이 제공하는 읽기 모드는 다른 브라우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화할 수 있는 사이드바이며, 교육용 크롬 업데이트의 일부다. 크롬 및 크롬OS용 버전 114에서 실행되는 사이드바는 사용자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페이지의 두 번째 복사본을 로드한다. 이미지와 비디오를 없애고 서체, 글꼴 크기, 줄 간격, 배경색과 같은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조정할 수 있다.
 
ⓒ Google

일반적인 읽기 모드와 다르게 사이드바는 엣지 또는 파이어폭스의 읽기 모드처럼 전체 페이지에 걸쳐 있지 않다. 교육 도구로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페이지의 원래 형식을 확인하면서 축소된 버전에서 읽으면 정보 처리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책처럼 읽기 쉬운 읽기 모드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형태는 아니다. 

사실 사이드바 형태의 읽기 모드는 플래그에 숨겨져 있는 읽기 모드가 아니라 2022년 처음 등장한 크롬의 리드 애니웨어(Read Anywhere) 모드에서 발전한 것이다. 숨겨진 읽기 모드는 2019년 출시됐으며, 여전히 실험적인 기능으로 플래그에 숨어 있다. 새로운 읽기 모드가 곧 출시되면서 플래그에 숨겨진 읽기 모드는 더 오랫동안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에 숨겨진 읽기 모드 ⓒ ITWorld

읽기 모드는 오는 5월 24일 크롬 114 버전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브라우저에 chrome://flags를 입력한 다음 reader mode를 입력해 활성화하고 브라우저를 재시작하면 크롬 주소 표시줄 오른쪽에 책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다른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읽기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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