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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대중화의 시작’ CES 2011의 4G 기대작 5선

Brad Reed | Network World 2011.01.10

지난 5년 동안 IT 컨퍼런스나 전시회 같은 행사 때면 어김 없이 등장하던 주제인 4G 고속 무선 네트워크가 올해에야 비로소 대중화에 진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미국시장에서는 2곳의 이통 사업자가 4G 네트워크를 개통해 운영하고 있고 이어 3번째 사업자가 올해 중반 4G 네트워크를 개통할 예정이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는 이러한 4G 고속 무선 네트워크용의 각종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이 소개되었다. 아울러 태블릿 컴퓨터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의 업데이트도 선보였다. 올해 CES에서는 눈에 띄는 훌륭한 제품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2011년의 기기 동향을 미리 점칠 수 있게 해주는 다음 5가지 제품을 선정해 소개한다.

AT&T의 LTE 네트워크
AT&T의 LTE는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있는 상품은 아니고 디바이스에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네트워크로서 올 여름 개통될 예정이다. AT&T는 언제쯤 어느 곳에서 자사 최초의 4G 서비스를 전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6일 CES에서 4G 네트워크를 개통하는 대로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AT&T까지 U.S.에서 LTE 서비스에 가세하면 4G 서비스 전개 예정을 갖고 있지 않은 주요 U.S. 이통 사업자는 T-모바일이 유일해진다.

모토로라 아트릭스 4G
사실 아트릭스 4G(Atrix 4G)는 AT&T의 3G HSPA+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시판된 스마트폰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노트북 완전히 통합할 수 있는 랩톱 독(laptop dock) 등의 액세서리가 특히 주목을 끈다.

지난 6일의 시연 영상에서는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직접 가져와 노트북 자체의 데이터처럼 편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노트북이 아트릭스와 통합되어 있을 때 노트북을 이용해 문자 메시징과 음성 통화 등의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장면도 찾아볼 수 있었다.

RIM의 플레이북 4G
플레이북 태블릿이 나온 지는 몇 달 되었다. 그런데 이번 주 RIM은 스프린트의 와이맥스 네트워크에서만 동작하는4G 특별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태블릿은 1GHz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애플의 유명한 아이패드보다 약간 더 가볍고 두껍다. 또 아이패드와 달리 기업용으로 제작되어 블랙베리와 동일한 무선 보안 기능에 HD 화상 회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RIM에 따르면 이 4G 모델을 출시하고 난 후 2011년 1분기 안에 무선랜 전용 버전도 등장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모바일 운영체제
지금까지 소문만 무성했던 안드로이드 3.0, 즉 ‘허니컴(Honeycomb)’이 마침내 CES에서 첫 선을 보였다. 2단 형식으로 된 지메일 애플리케이션, 전후면 카메라를 이용하는 G토크 화상 채팅 애플리케이션, 크롬 브라우저의 업데이트 등을 갖추고 있다.   

허니컴을 채택하는 최초의 태블릿은 버라이즌 3G 및 4G 네트워크에서 서비스될 예정인 모토로라의 줌(Xoom)이 될 듯하다. 줌이 나오기 전까지는 삼성의 갤럭시탭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대표적인 태블릿이었으나 태블릿용으로 최적화되지 않은 2.2 ‘프로요(Froyo)’를 이용했다. 구글은 허니컴 이외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탑재한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 시어스
시스코의 시어스(Cius)는 기업용 태블릿 시장에서 RIM의 플레이북에 대적할만한 최초의 태블릿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2.2를 운영체제로 채택하고 있지만 자체 엔터프라이즈 제품들인 고유 VPN 클라이언트, 텔레프레전스(TelePresense) 화상 회의 툴,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웹Ex SaaS, 그리고 달력, VoiP, 인스턴트 매시징 등 소셜 네트워킹 툴과 엔터프라이즈 툴을 통합한 시스코 쿼드(Cisco Quad) 협업 플랫폼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어스는 올해 3월 버라이즌의 4G LTE 네트워크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따라서 시스코의 업무용 태블릿도 사용하고 싶고 버라이즌 4G 네트워크도 사용하고 싶어 하는 IT 부서라면 시어스(Cius)가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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