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태블릿

인텔, 울트라북에 시리와 같은 음성 명령어 구현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2.09.12
오는 4분기부터 울트라북에서도 음성 인터랙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텔 아키텍처 그룹 총괄 책임자인 대디 펄머터는 IDF 2012 기조연설에서 울트라북에 뉘앙스의 드래곤 어시스턴트 베타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울트라북에서도 음성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으로 지도를 보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쇼핑을 하고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포스트를 올릴 수 있다. 같은 작업을 하는 데 필요한 타이핑이나 마우스 클릭이 필요없어 지는 것이다.
 
이 기술은 애플 아이폰의 시리와 유사하다. 하지만 애플의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통해 실행되는 데 반해, 인텔과 뉘앙스의 음성 명령어 기능은 울트라북 플랫폼 자체에서 구동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작업에는 상당한 처리 성능이 필요하지만,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가 이런 성능을 충분하게 제공하기 때문.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출발한 울트라북은 다양한 기능을 흡수하며 진화하고 있다. 윈도우 8을 탑재한 일부 최신 울트라북은 터치 기능과 착탈식 키보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인텔은 음성 명령어 외에도 최신 비디오 게임기와 같은 제스처 인식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음성 명령어에 대한 시연도 이루어 졌는데, 시연에서 울트라북은 샌프란시스코의 사진을 보여달라는 명령을 이해하고, 브라우저에서 구글 검색을 통해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음성 명령을 이용해 아마존에서 선글래스를 검색하는 과정도 보였으며, 트위터에 포스트를 올리고 인도 음악을 재생해 달라는 요청도 처리해 보였다. 펄머터는 음성 명령어 기능이 1년 내에 다중 액센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울트라북에 더 많은 태블릿 기능을 추가하며, 울트라북을 터치 디바이스, 그리고 고성능 PC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디바이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펄머터는 사용자들은 더 많은 기능을 원하고 있으며, 울트라북으로 태블릿과 PC의 기능 모두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트라북의 진화에는 내년에 출시될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드명 한스웰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펄머터는 한스웰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프로레서로 기존 프로세서보다 향상된 성능과 그래픽을 제공하면서 전력 소모는 더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머터는 특히 인텔이 모빌리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텔은 침체되고 있는 PC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ARM이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공력하고 있다. 
 
특히 인텔은 울트라북으로 태블릿 시장의 기존 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펄머터는 “특정한 폼팩터에 묶여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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