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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시리, 마인드 콘트롤로 바라본 스마트폰 진화의 미래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2.10.02
레이는 여전히 이 기술의 기초적인 단계밖에 접근하지 못하는 수준임을 인정했다. 기기를 생각만으로 제어하는 능력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 수준이다. 
 
그러나 이모티브 헤드셋이나 마텔(Mattel)의 마인드플렉스 2(Mindflex 2)와 같은 솔루션들, 혹은 시리가 제어하는 아이폰과 같은 음성 제어 기기들은 반응형 유저 인터페이스의 개발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리, 인간과 기기 간 연결체 역할
최근 애플은 시리를 추가 개발을 통해 인공 지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을 통해 시리가 사용자가 이미 있건 없건 상관없이 필요한 적절한 앱을 찾아주는 등의 사용자 경험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진화를 보면 시리는 분명 음성 제어 보조 그 이상이 되어가고 있다. 시리는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지능 독립체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가 그 지능체에게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어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지는, 그 지능체가 사용자 요청을 얼마나 정확히 수행해내는지보다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시리는 투명하게 접속할 수 있는 구성요소가 됐다.
 
래스킨은 "디자이너들은 인간이 자신 뇌의 사고방식일 하에서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인간 적응력은 한계가 있고, 오늘날의 GUI는 이 한계를 넘어서는 많은 기능들이 있어서, 인간들은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그저 경험의 한두 단계에서 어정쩡하게 걸쳐있기 마련이다. 이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몇몇 가장 심도있는 GUI 기능들은 인간의 사고방식과 충돌한다. 그러므로 그 문제들이 고쳐지지 않는 것이다. 마치 나쁜 정권처럼, 그것들은 악이며, 우리안에 단단히 자리잡고 있어서, 절대적으로 타도되어야하는 존재"라고 기술했다.
 
플랫폼을 가리지않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솔루션으로 진화와,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컴퓨팅을 위한 보편적 솔루션의 개발은 PC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모바일 기기들은 인간의 일상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훨씬 더 폭넓은 컴퓨팅 경험의 요소가 됐다.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목소리로 제어하던, 혹은 IBM의 예측이 정확하다는 가정 하에 2016부터 생각만으로 제어하던, 사용자의 아이폰은, 말하자면 자신의 모든 컴퓨터 경험으로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와 연동해 작업할 데스크톱이 필요하면, 비디오 글래스(video glass)를 열고 그대로 보면 될 것이다. 시리는 이 긴 여정의 일부분이고, 아이폰 역시 그 구성요소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IBM이 5년 안에 뇌만으로 작동하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낼 것이라는 예측을 믿지 않는다. 연구가 계속될수록 음성 제어의 개발과정에서 그랬듯,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앞으로 속속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동안 기술의 역사가 이런 어려움들이 점진적으로 해결되어 온 과정을 증명했기에, 미래의 어느 분명한 시점에 이르러서는 전화를 걸고, 영화를 편집하는 일이 당신의 생각속에서 구상하는대로 간단하게 이뤄질 것이다.
 
그저 그러한 미래에 선호도 기반의 광고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바보같은 광고가 말그대로 내 생각 속에 밀려들어오는 사태는 맞이하고싶지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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