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를 장악한 AWS와 애저, “권력 집중 막아라”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7.12.04
기업은 생태계보다는 자사의 필요성에 초점을 둠으로써 단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목을 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한 번의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가 마무리되면서 우리에게는 AWS 생태계와 애저 생태계 두 개만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물론 시장에는 구글이나 IBM을 비롯해 다른 서비스 업체가 여럿 있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투자와 관심은 AWS와 애저에 집중되었다.



심지어 대형 IT 업체들도 AWS나 애저와 보조를 맞추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력으로는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핵심 서비스 업체에 줄을 서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일부 기업은 단 두 업체의 손에 너무 많은 통제권이 쥐어진다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단 하나의 업체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필자는 클라우드 기술 분야가 두 곳의 주요 생태계와 여러 개의 군소 생태계가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은 한 곳만을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말로, 멀티클라우드 세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최소한 두 곳의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고, 이와 함께 SaaS는 전문화된 몇 곳의 클라우드를, 그리고 알리바바처럼 지역적인 강점이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이용해야 한다.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에 대한 우려는 공감한다.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너무 많은 기업이 한 클라우드에 몰리고, 그래서 한 클라우드 생태계가 다른 생태계를 이겨버리는 일이다. 이는 단 하나의 지배적인 업체를 낳거나 완전히 분리되어 호환되지 않은 생태계를 낳을 것이다. 이와 함께 어떤 개별 기업과 솔루션 업체의 포트폴리오도 하나의 생태계에 묶인다.

지금은 기업들이 시간을 가지고 자사의 비즈니스와 기술 요구사항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후에 최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여럿을 골라야 한다.

필자의 경우, 복잡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획할 때는 생태계는 무시해 버린다. 대신 범용적인 기술, 핵심 요구사항에 집중하며, 이후에 한두 생태계의 일부인 기술을 생각한다.

대부분 기업이 이 작업을 거꾸로 한다. 먼저 생태계에 중점을 두면서 잘못된 해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기업들의 이런 접근은 특정 업체에 너무 많은 지배력을 부여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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