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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중국 부유층을 노린다”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5.03.11
중국 소비자들에게 있어 최대 1만 7,000달러라는 애플 워치의 가격은 그리 큰 장벽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중국의 부유층이 애플 워치를 적극적으로 구매할 거싱라고 전망하고 있다.

애플 워치의 1차 출시국에는 중국이 포함돼 있으며 따라서 4월 24일, 중국인들은 애플 워치를 현지의 애플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애플 워치는 3가지 모델이 있는데, 가장 저렴한 스포츠(Sports) 모델의 가격은 349달러이며 18k 도금이 입혀진 에디션(Edition)은 1만 달러에 달한다. 손목 밴드의 종류에 따라 그 가격은 최대 1만 7,000달러까지 상승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케네스 리우는 "애플 워치 에디션은 중국에서 높은 사회적 신분의 상징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연동되어 사용하는 것인 만큼,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주 소비자 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존 iOS 사용자 외에도 부유층까지 포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은 대체로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추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은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최소 859달러에 판매되는 아이폰 6의 경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판매율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시장 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 6의 성공으로 인해 애플은 사상 최초로 지난 해 4분기 기준, 중국 내 최대 스마트폰 판매 업체로 등극했다.

캐널리스의 애널리시트 니콜 팽은 “애플 워치는 기존 애플 애용자는 물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얼리 어답터들까지 포섭하는 것으로 중국 내에서 애플의 입지를 한 층 더 굳건히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다. 애플 워치는 중국에서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에게 있어 중국은 향후 미국 시장까지 뛰어넘을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며, 따라서 애플은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 일례로, 애플은 9일 개최된 스프링 포워드 특별 행사에서 애플 워치가 중국의 대표 메시지 애플이케이션인 위챗(WeChat)과 연동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시연해 보이기까지 했다.

한편, 중국에서 스마트 워치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는 업체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피트니스 밴드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워치의 출시로 인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워치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팽은 “2014년, 전 세계 스마트워치의 판매 대수는 460만 대였다. 그러나 애플 워치가 출시된 현재, 그 수치는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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