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 태블릿

샤오미, 중국 태블릿 시장에서도 급부상…1위는 여전히 애플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4.11.12
스마트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샤오미가 중국 최대의 태블릿 업체 중 하나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아직은 애플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7월 1일 자사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3분기 말 현재 중국 3위의 태블릿 업체가 되었다. 시장점유율 7.6%를 기록한 샤오미는 삼성에 불과 0.6%p 뒤진 상태. 하지만 애플 아이패드는 29%의 점유율로 여전히 한참 앞서 있다.

샤오미는 고성능 안드로이드 폰을 애플이나 삼성의 주력 제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IDC에 따르면, 대부분의 샤오미 제품이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태블릿 시장에서도 샤오미는 유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처음 공개한 샤오미의 미 패드(Mi Pad)는 1499위안(약 244달러)짜리 7.9인치 제품이다. 당시 샤오미의 CEO 레이 준은 미 패드가 애플의 아이패드 제품군에 위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 패드와 비슷한 크기의 아이패드 미니는 중국에서 최하 2888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IDC 애널리스트 아비나시 순다람은 이번 분기에 샤오미가 처음으로 태블릿을 판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5대 태블릿 업체에 들었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순다람은 또 “이런 추진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샤오미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태블릿 판매는 이른바 패블릿이라 불리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부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애플의 아이패드보다 저렴한 태블릿을 판매하는 중국업체가 샤오미 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순다람은 “현재까지는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아이패드 잠재고객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략은 장점이 있지만, 그 동안 여러 업체가 시도해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샤오미가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더 나은 앱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과 삼성, 샤오미의 뒤를 이어 중국 업체인 레노버와 화웨이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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