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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 스토어, 세계 앱 시장 59% 차지 “구글의 독주 없어 가능”

Michael Kan | PCWorld 2015.02.26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덩달아 앱 다운로드 건수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상위 앱 스토어 가운데 5개가 바로 중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앱 스토어다. 그러나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로컬 앱스토어들이 수백만 번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앱 다운로드 수는 1,850억 건으로, 전세계에서 59%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앱 다운로드 수의 비중은 8%에 그쳤다.

주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거대 기업 바이두가 애플을 제치고 앱 다운로드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앱 스토어로 등극했다.

구글 플레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앱 스토어다. 그러나 사법당국이 온라인 검열하는 중국에 진출하지 못한 구글은 중국에서 이러다 할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모든 구글 서비스로의 액세스를 차단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의 부재는 중국 앱 스토어가 성장할 기회를 준 셈인데, 안드로이드의 경우 중국의 모바일 OS를 독식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2013년 자국 내 앱스토어 2곳을 인수한 바이두가 가장 많은 앱 다운로드 수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보안 업체인 치후 360(Qihoo 360)의 2014년 앱 다운로드 수는 200억 건으로, 전세계 4번째로 가장 큰 앱 스토어다. 상위에 오른 또 다른 중국 앱스토어 가운데 하나는 샤오미가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절대적으로 큰 것도 다운로드 수에 영향을 미쳤겠지마는, 평균보다도 더 많은 앱을 사용하는 중국 소비자도 한몫 했다. 주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매년 중국 사용자들은 한 대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약 90개의 앱을 내려 받는다. 전세계 평균인 28개보다도 더 많은 숫자다.

주니퍼 리서치는 올해 전체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보다 28% 성장한 2,360억 건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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